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대통령실 “尹·李 회동 날짜 미정”…서정욱 “강경보수는 난리”

기사승인 2024.04.20  12:20:27

default_news_ad1

- “지지율 23%, 가장 안좋은 때 제안하니 강경보수층 ‘백기투항, 굴욕 아니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양자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24일 이뤄질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700여일 만에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에 대해 강경보수층은 “백기투항”이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성향의 서정욱 변호사는 19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상당히 보수 쪽에서는 ‘백기투항 아니냐’, ‘진짜 굴욕이다’ 난리”라며 “지금 유튜브나 보면 상당히 난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유튜브 쪽에서 강한 보수 쪽에서 그렇고 당이나 조중동 언론에서는 기조가 바뀌는 구나, 협치쪽으로 가는 구나, 오히려 보수가 만시지탄이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제가 보기에 거의 반반 갈라져서 참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 변호사는 “개인적으로는 잘못됐다고 본다”며 “6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해지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여야 대표를 불러서 하는 것을 원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 가장 안 좋은 시점에 제안한 것이다, 오늘 갤럽 여론조사가 23%까지 떨어졌다”며 “이렇게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딱 제안을 하니까 ‘굴욕, 백기투항 아닌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8%로 나타났다. 

총선 직전 조사(3월 26∼28일) 대비 긍정평가가 11%p 하락한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미지 출처=한국 갤럽 홈페이지>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