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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국도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시행…CNN기자 ‘체험’ 보도

기사승인 2020.03.06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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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DC 통계 보니, 치사율 현격히 낮아…각국에서 ‘한국 방역 시스템 배워와라’ 할 듯”

차를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속속 시행되고 있다. 

뉴스핌은 6일 영국 런던의 파슨스 그린 메디컬 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5일(현지시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핌 홈페이지 캡처>

앞서 로라 비커 영국 BBC 서울특파원은 지난달 26일 SNS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을 올리고 “한국 대구에 있는 놀라운 의사들이 우리에게 이 사진을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코로나19 검사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라며 “한국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적용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는 SNS에 현지 매체를 소개하며 “독일도 드디어 한국을 모범삼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방문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한다”며 “독일 여러 곳에서 시험 실시 중이며 확산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코로나19 국제전의 선봉임이 증명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 <이미지 출처=트위터>

미국 CNN 기자는 직접 경기도 고양시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을 리포트했다. 

이반 왓슨 기자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한국이 획기적인 방법(innovative way)을 고안해냈다”면서 직접 검사를 받으면서 어떻게 절차가 진행되는지 상세히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CNN 트위터 캡처>

이런 가운데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에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는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800여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가 3858명이 됐다.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41명 증가한 14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란은 누적 확진자 3513명이며 사망자가 15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107명이 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가 30여명 증가해 누적 116명이 됐다. 

프랑스에서도 5일(현지시간)  13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4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3명 추가돼 7명이 됐다. 

치사율과 관련 김태형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이사는 한국 질병관리본부(KCDC)가 5일 기준 성별·연령별 치사율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며 그 내용을 분석했다. 

   
▲ <이미지 출처=김태형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이사 페이스북>

김 이사는 페이스북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률이 1.7배 높음 △전체 평균 치사율은 0.6% △0세~59세 치사율은 평균 약 0.05% 이하 △60~69세 치사율은 약 1% △70대 이상 치사율은 평균 4.8% 대로 급상승 이라고 KCDC 자료의 핵심을 짚었다. 

이어 김 이사는 “한국 데이터가 중국 데이터와 경향성은 매우 비슷하나 너무나 판이하게 치사율 수치가 한국이 낮아 각국 방역당국은 멘붕에 걸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 방역당국 책임자들이 ‘한국처럼 잘 관리하면 치사율 낮출 수 있을 듯하니 KCDC에 가서 어떻게든 배워 와라’고 할 것 같다며 우리 의료진들의 노력과 의료시스템을 칭찬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한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확진자 수는 과소평가 되어 있고 사망자 수는 다소 정확하다”며 “그래서 사망률은 과대평가 되어 통계가 나올 수밖에 없는 듯하다”고 다른 국가들의 데이터의 허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모두 상대적으로 정확한데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클 듯하다”며 “스스로 감염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감염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는 “조심스런 예측이지만 계속 이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한국은 입국자 전면 통제 및 대구·경북을 봉쇄하지 않고도 COVID-19를 가장 잘 통제하게 되는 첫 국가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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