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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들, 표창원에 집단 항의…SNS “부끄럽나? 탄핵찬성하라”

기사승인 2016.12.01  1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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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폰번호 유포 수사의뢰에 “국민들 번호는 잘도 알아내 문자질 하더만” 비난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게 SNS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을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4차 본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게 SNS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SNS에서 확산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정진석, 이은재, 장제원, 민경욱 등 9명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표창원 의원에게 몰려가 SNS에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 관련기사 : 표창원 “‘2일 탄핵’ 주저‧반대 새누리 명단 공개…우선 16명”

☞ <국회의원 300명 박근혜 탄핵 찬반 입장 공개> 실시간 업데이트 보러가기

민경욱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표 의원이 황당한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정파를 떠나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탄핵 찬반 의원 명단에 대해 “인격모독이고 살인”이라며 “이것 때문에 새벽 3시에 전화를 받아 잠도 못 잤다, 지나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제원 의원과는 반말과 삿대질이 오갔다. 장 의원이 법안 의결 직후 회의장을 떠나려 하자 표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렇게 하고 싶은 말 맘대로 하고 가는 게 예의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예의 먼저 차리라, 할 짓을 해야지 말이야”라고 명단공개를 비난했다.

이에 표 의원은 “이리 와보라”고 소리쳤고 장 의원은 “왜 뭐, 네가 아직 경찰이냐”라고 맞받아쳤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표 의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여러분은 매국노 여러명이 애국자 1명을 괴롭히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표 의원이 대신하는데 너희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말라”,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은 아나보구만 ㅉㅉㅉ”, “항의할 걸 하십시오! 명단공개 되는 게 창피하고 걱정되면 탄핵에 찬성하세요”, “이름 달달 외워서 널리 알리고 선거때 심판하겠다”, “그러게 누가 쪽팔린 짓하래”, “국민들에게 자기네들의 속마음이 까발려지는 게 싫은 거지, 국민은 알고 싶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의 개인 핸드폰 번호를 공유하며 압박 전화를 하는 것과 관련 당 차원에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수십 통의 협박 전화와 문자를 받고 있다”며 “협박이 심한 경우 의원실 차원에서 이미 고발조치를 하기도 했지만 당 차원에서 최초 유포자를 밝혀달라고 수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밝히면 부끄러운 것을 그러게 왜 해”, “국회의원들 명함 잘 돌리는데, 공인인데, 민원해결해주고, 전화번호 노출이 무슨 죄?”, “니들은 내 핸드폰 번호 잘도 알아내서 한표 줍쇼~문자질 하더니 국민들은 문자 보내면 안 되냐”, “왜 부끄럽냐? 그럼 탄핵 찬성.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도 모르는 주제가”, “국민이 하인 연락처 알고 있는 게 왜 이상해? 민원 듣고 일 하려고 국회의원하는 거 아니야? 그걸 여지껏 몰라서 삥탕만 쳤구만”, “방귀 낀 놈이 성낸다고... 탄핵 반대를 숨기고 싶었는데 까발려지니 발악을 하는구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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