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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가 남긴 숙제.. “서민이 주인대접 받는 세상”

기사승인 2016.05.21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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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60] 김종민 충남 논산·계룡·금산 당선인

오는 23일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는다.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그날의 충격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명박 정부의 표적 수사로 인한 죽음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이른바 ‘피닉제’로 불리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을 꺾고 20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어떻게 맞고 있을까.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최연소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18일 서울 시청 근처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 이영광 기자

노무현, 그가 남긴 숙제.. “서민이 주인대접 받는 세상”

- 23일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잖아요. 올해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제가 노 대통령이 돌아가신 뒤에 정치를 시작한 후 노 대통령이 저희에게 남기신 숙제를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어 남기신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의욕도 생기고 마음이 편한 느낌이 듭니다.”

- 남겨진 숙제라면 무엇인가요?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상당히 많은 도전과 모험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민을 위해 대통령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힘쓰셨고 기존 정치와 다른,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전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이게 우리 사회에 충격도 주고 자극을 줬어요.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노 대통령을 민주주의자로서 또는 서민 대통령으로 많이 존경하고 지지를 보내줬잖아요.

그러나 한편으론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데엔 숙제를 남겨두신 것 같아요. 그런 노 대통령의 뜻이 많은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은 안 되고 어떤 분은 못마땅하고 뭔가 의견이 다른 분도 계셔서 노 대통령이 우리 사회를 갈라놓은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사실 노 대통령이 가고자 했던 길은 통합의 길이었어요.

서민이 주인 자리에서 주인 대접을 받는 통합된 사회를 바라셔서 국민통합이 노 대통령이 남기신 과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과제를 저희가 더 밀고 나가고 풀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 당선인은 참여정부에서 대변인을 지내셨어요. 대변인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의 철학과 사상 등을 꿰뚫어야 할듯한데 어땠나요?

“저도 기자 생활을 하며 노 대통령을 10여 년 정도 뵈어왔거든요. 그래서 취재와 인터뷰를 가장 많이 했던 기자였어요. 때문에 제가 노 대통령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청와대 들어가서도 보좌를 하면서 보니 제가 모르는 노 대통령의 면모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이렇게 생각하시겠다’고 짐작은 했지만 다르게 생각하신 경우도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대변인을 하면서는 가능한 대통령 말에 충실해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대변인을 하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비공식 회의를 참여하면서 노 대통령이 어떤 분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됐어요.

제가 대변인을 끝내고 임기 마칠 때까지 나머지 3년 동안도 노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서 국정홍보비서관을 했어요. 그래서 거의 5년 동안 노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었던 국정 철학이라든지 정책에 대한 판단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죠. 때문에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고 많이 배웠죠.”

- 노 대통령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노 대통령은 3당 합당을 따라가지 않고 남아서 꼬마 민주당을 하셨어요. 그때 제가 기자 생활하던 때라 노 대통령 취재를 시작했죠. 우연히 거기에 이광재 지사와 안희정 지사가 저와 친구라 유난히 그 사무실에 자주 오가며 친하게 지냈어요.”

“노무현, 개혁과 통합의 대통령 그리고 서민의 대통령”

- 기자로 노 대통령을 만날 때와 대변인으로 만날 때가 달랐을 것 같아요.

“네, 많이 다르죠. 기자로 만났을 때는 노 대통령께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많이 주목하게 되죠. 대표적인 예로 노 대통령이 대선 출마 결심을 하고 준비할 때 제가 대통령을 잠깐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때 노 대통령이 ‘노무현이 어떤 대통령으로 남았으면 좋겠나’고 제가 기자라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사람들이 이걸 많이 물어본다며 뭐라고 대답하는 게 좋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 당시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개혁적인 분이라 ‘개혁과 통합의 대통령으로 남기를 원하시지 않느냐’라고 했어요.

하지만 노 대통령은 ‘그것도 좋기는 한데 내 생각은 서민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길 바란다’는 거예요. 제가 그때 그 말씀을 들으면서 그 후 5년 대통령 임기를 보좌하며 노 대통령 마음 속 뿌리가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서민들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대통령이 주인을 모시고 그들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노 대통령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의지였어요. 그래서 제가 기자로서 겉모습이라든지 이런 걸 볼 때와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면서 여러 말씀을 듣고 느낀 것은 개혁과 통합도 정치적 목표고 슬로건 이긴 하지만 본질에서 노 대통령은 민주주의자로 서민을 섬기고 모시는 것이란 거죠.”

   
▲ <사진제공=뉴시스>

“盧,누군가를 돕겠다고 결정하면 모든 걸 다 던지는 사람”

-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노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좋은 분이었어요. 국민을 잘 모시는 것도 있지만, 당신 부하직원들에게 잘해주셨고 마음으로부터 도와주셨어요.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당선인 있잖아요. 그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차기 대선에 대선 주자로 가능성 있었기 때문에 두 분께 상당히 많은 기회와 배려를 해주셨어요.

정 장관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6자회담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아직 성사가 안 되었을 때 미국이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와서 정 장관이 미국 방문을 했을 때 청와대 참모들 불러서 ‘만약 이번에 정 장관이 미국 방문해서 뭔가 성과가 있으면 그것은 정 장관의 정치적인 역량 때문이고 그 점을 강조해서 국민에게 알려라. 그러나 성과가 없으면 그건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 사이가 안 좋아서 해결이 안 된 것으로 국민에게 전달하라’고 신신당부하셨어요. 노 대통령이 마음속에서 어떤 사람을 돕겠다고 생각하면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던져요.

“노무현 정신…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 ‘노무현 정신’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노무현 정신’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인상적이고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것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죠. 노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에 도전한 분이예요. 진보적인 이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특권과 반칙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셨고 이를 위해 싸우고 노력한 분이죠.

그리고 본인이 특권과 반칙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그걸 포기하신 분이예요. 이게 중요하다고 봐요. 특권을 누리고 반칙을 해도 되는 자리에 서지 않고 그 말을 하긴 쉽죠. 하지만 그 자리에 가면 유혹에 빠지기 쉬워요. 자기가 특권을 누리고 싶게 되고 또 반칙도 하고 싶어지는데 노 대통령은 그 자리에 올라가서도 특권과 반칙을 거부했어요.

예를 들어 언론의 경우 세무조사를 시키든지 아니면 언론사 간부나 사주를 구속시켜서 언론을 길들일 수 있죠. 그러나 노 대통령은 철저히 규칙대로 했어요. 언론에서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뒤에서 칼을 들이대는 게 아니라 공개적인 공론의 장에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반론을 제기합니다. 그러니 국민은 언론과 싸운다고 생각했죠.

반칙을 쓰지 않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반론이었습니다. 반칙을 안 하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반론이었는데 그게 국민들에게는 자꾸 노 대통령이 언론과 싸운다고 비춰지게 된 거죠. 노무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로 가자고 했죠. 그 정신은 대통령직 수행에 있어 추진력을 얻는 데 힘이 되지 못했지만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고 계속 이어 가야했는데 그게 그 다음 정부에서 안 이어져요.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에서 뿌리를 내려야 선진국이 됩니다.”

“어느 한쪽 이념에 치우친 정부는 바람직하지 않다”

- 참여정부가 비판받는 것 중 하나가 ‘왼쪽 깜빡이하고 우회전을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재미있는 말거리일 수는 있겠지만 책임 있는 표현은 아닙니다. 어떤 정부든 정부가 왼쪽으로만 갈 수는 없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을 다 갈 수밖에 없는 게 정부예요. 정당이나 정치인, 혹은 학자는 자기가 추구하는 어떤 방향을 한쪽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을 책임지고 전체 운명을 개척해야 할 정부는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국민에게 도움되는 일이면 해야 합니다. 단지 그걸 왼쪽으로 갔다고 해서 왼쪽으로만 갈 것이라고 정부를 지레짐작하고 그쪽으로 가야 한다는 강요는 잘못된 것입니다. 왼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가더라도 그건 정부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노 대통령은 왼쪽으로 가야 할 땐 왼쪽으로 갔고 오른쪽으로 가야 할 땐 오른쪽으로 갔는데 어떤 일이든지 100% 다 잘할 수는 없어요. 어떤 경우 오른쪽으로 갔는데 알고 보니 이게 국익을 위해 목표한 대로 성과가 나지 않은 경우도 있겠죠. 왼쪽으로 갔는데 그 가치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국가 발전에 의미가 있거나 모자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어느 쪽을 가든 이념적인 기준에 의해서 정부가 한쪽 길을 고집하는 정부는 바람직하지 못해요.

현대사회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서든지 국민의 바람, 그리고 100% 국민을 통합시키고 국익을 위한 길을 가다 보면 왼쪽 오른쪽 다 가는 게 오히려 정부로서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어떻게 보내셨어요?

“선거가 끝나고 나서 아무래도 저희는 농촌 지역이 많아서 당선 인사를 많이 다녀요, 행사도 많고 선거운동 때 찾아뵙던 모임이나 그런 행사에 가서 감사인사도 드리고 있고 당선되니 준비할 일이 많아요, 당 회의도 많이 생겨서 서울에 있는 당 일정도 소화해야 하고 해서 선거운동할 때만큼이나 바빠요.”

   
▲ <사진제공=뉴시스>

“작은 틈으로도 길은 열린다…크기 키우는 건 나의 몫”

- 총선에서 이른바 ‘피닉제’로 불리는 이인제 의원을 꺾어 화제였어요. 1% 차이여서 더 짜릿했을 듯싶어요.

“1% 차이였죠. 사실은 이인제 의원이 저희 지역을 대표하는 큰 인물로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이 의원 지지가 뿌리가 깊어요. 또 반면 너무 오래 하셔서 변화에 대한 열망도 커요. 이게 반반 있어요. 그래서 19대 땐 2% 차이로 제가 졌고 이번엔 1%로 이겼죠. 새로운 변화라는 게 압도적인 다수에 의해서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작은 변화의 틈으로 길이 열리는 거죠. 크기를 키우는 건 저에게 주어진 임무죠,”

- 승리 예감은 하셨나요?

“선거운동 내내 이번엔 이긴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에 비해서는 득표 차가 얼마 안 난 거죠. 개표할 때 11시 넘어가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남은 투표함이 저를 지지하는 지역이었거든요.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에 한 학부모를 만났는데 아들이 2번 찍으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한 할머니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딸이 2번 찍으라고 했다고 같은 말을 하셨죠. ‘아이들 입에 오르내리는 후보는 당선된다’는 통설이 생각이 나서 이 이야기를 듣고 ‘당선되겠구나’ 했죠.”

김종민의 3대 약속…“민주주의 실현‧양극화 극복‧ 지역발전”

- 기자 출신이시잖아요. 하지만 원하는 상임위는 기재위로 알고 있어요, 기자 시절 경제부를 맡았던 것도 아닌데 특별히 기재위를 원하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선거 중 민주주의 잘하고 양극화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단 3가지 약속을 드렸어요. 양극화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 기재위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반하고 검토하고 또 정부정책을 검증하는 데가 기재위거든요. 양극화 극복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예요. 때문에 양극화 극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을 하다 기재위를 선택했고 저희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는 데도 기재위는 예산을 다루는 상임위라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하지만 기재위는 경제 전문가가 다수일 텐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제가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서 공부는 많이 해야죠.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모시고 5년 동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는 거의 배석을 했는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이 경제와 민생 관련 회의였어요. 대한민국에서 경제 관련 정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많이 경험해서 알기 때문에 아주 전문적인 분야까지야 제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서민이 양극화 극복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초보자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나름 국정 경험을 살려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포인트는 서민…서민 중심 정치 구현할 것”

- 어떤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기억되길 바라나요?

“정치인의 역할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생각해요. 지금 시대 민주주의의 가장 큰 포인트는 서민입니다. 법이 있어도 서민 것이 아니라 힘 있는 사람들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서민을 위해 법과 정부, 정치가 움직인다고 생각을 안 하죠. 이게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깁니다. 그게 서민을 위해 움직인다는 신뢰를 가져야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로 가는 거죠.

그래서 전 서민이 중심이 되는 서민을 위한 정치. 서민을 위해서 서민 중심 정치를 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왜냐면 정말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정치나 정부가 정책으로 뒷받침을 안 해도 자기 앞가림은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많은 서민은 정치와 정책이 그분들을 위해서 계속 끊임없이 뭔가를 만들어 내고 뒷받침을 해서 좀 더 편하게 나은 삶을 살도록 노력을 해야 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가진 생각이나 꿈을 한 번에 다 펼치진 못할 겁니다. 그러나 제게 주어진 임기와 기회 동안 자리에 연연해서 뭔가 하고 싶은 걸 못하고 해야 할 일을 못해서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하려구요. 정치를 4년 하든 10년을 하든 저에게 주어진 기회와 시간 안에서 최대한 시도하고 도전하는 용기 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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