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국민의당 예비후보, 정의당 비례1번 ‘공산주의자’로 몰아…진중권 “안철수 새정치 무섭네”

기사승인 2016.03.13  10:00:34

default_news_ad1

- “야권연대 거부 명분 없다보니 억지”…<한겨레> “배척행위 자제해야”

   
▲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사진출처=이정미 부대표 페이스북>

이종화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된 이정미 부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의당은 공산주의자를 비례대표 1번에 공천했다”며 “예상은 했지만,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와 정의당은 굳건한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며 “더민주당과 선거연대를 하자는 것은 공산주의자를 비례대표 1번에 공천한 당과도 연대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이정미 비례 1번 후보가 공산주의자인지 여부를 떠나, 특정인을 ‘ㅇㅇ주의자’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행위는 자제해야하지 않을까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감사합니다”라고 응답, 의도적임을 드러냈다.

이어 13일에 이 예비후보는 “이정미씨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아래 내용과 제 원글을 보냈다”며 “이정미씨의 대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의당 당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물론 정의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더민주에 대한 공격이겠죠?”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야권연대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보니, 억지로 더민주-정의당에 옛날 통진당 모델을 뒤집어 씌우고 싶었겠지요”라며 “안철수의 새정치, 무섭네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정의당에서 공식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사과와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13일 “이정미 후보 및 정의당이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고 공식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아마도 국민의당은 물론 야권 전반의 연대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마디로 치졸하기 짝이 없다”며 “아무리 정략적인 노림수가 있다고 해도 이런 식의 매카시적 이념몰이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정미 부대표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남긴 문제제기에 “그분에게 별로 사과 받고 싶지도 않쏘”라고 답했다.

이 부대표는 6일부터 6일간 온라인·현장·자동응답전화(ARS) 투표로 진행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 경선 결과 11일 1번으로 확정됐다. 김종대 전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이 최다득표를 했으나 여성 홀수, 남성 짝수 원칙에 따라 이 부대표가 1번에 배치됐다. 

   
▲ 국민의당 서울 서대문갑 이종화 예비후보(좌)와 안철수 공동대표(우) <사진출처=이종화 예비후보 페이스북>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