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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김홍걸 입당, 安 ‘이희호 여사 방문’ 논란 계기”

기사승인 2016.01.25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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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동교동‧친노 불러 ‘제것 떼어주더라도 하나돼라’ 유언해”

‘동교동계 막내’로 불리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DJ 3남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의 입당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이희호 여사 신년인사 논란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김 교수가 “처음부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려고 한 게 아니고, 자신은 객관적, 중립적 입장에 서 있으려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안철수 의원측이) 이희호 여사를 만나고 난 뒤 이용하는 듯한 상황으로 나오니까 ‘이것은 아니다, 나라도 기울어진 상황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하자’는 심정에서 입당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문병호 의원 등이 4일 서울 동교동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지난 6일 <중앙일보>가 이희호 여사가 신년인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신당을 지지했다고 보도하자 김홍걸 교수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어머님 뜻과 전혀 다르게 보도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셨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설 의원은 “어제(24일) 입당전 저한테 상의를 했었다”며 “지금 상황이 워낙 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자신이라도 나서서 도와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교동계 탈당과 관련해선 설 의원은 “과거 부분은 털고 가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유언을 소개했다. 설 의원은 DJ 서거 몇 달 전 “문재인, 안희정, 정세균, 박지원 이런 분들을 불렀다”며 “노무현 대통령계와 동교동계를 불러서 ‘자기 것을 떼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과거의 감정을 잊고 모든 야권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게 단결과 단합이었다. 정치를 하는 동안 계속 주장했다, 그 정신에서 본다면 이번 사태의 답이 분명히 있다”며 “절대로 탈당해서는 안된다, 문제가 있다면 다른 데서 해결하라고 주문하셨지 탈당해서 하라고는 절대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더민주에는 110명 이상 의원들이 남아 있는데 이분들은 뭐란 말인가, 탈당한 분만 의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게 입당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홍걸 교수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설 의원은 “현장 정치에 나서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탈당한 박지원 의원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칼날을 세워서 행동하는 분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 교수의 입당에 대한 호남 민심에 대해선 설 의원은 “분명히 ‘역시 DJ의 아들답다’ 이렇게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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