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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채 특검’ 표단속 총력…“투표소 못가게” “투표방해행위”

기사승인 2024.05.24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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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자리 앉아 기권’ 작전”…장윤선 “‘의사방해행위 고발해야’ 주장도”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오는 28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 단속에 분주한 가운데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본회의장 자리에 앉아 있고 기권으로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성철 소장은 23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부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탈표는 생각보다 많을 것 같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2일 당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부결)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분위기에 대해 장 소장은 “당에서 지금 엄청난 압박과 설득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예를 들면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앉아 있다. 되게 적막할 것”이라며 “혼자 딱 일어나서 투표소로 가서 투표하는 행위를 하는 게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선 정치전문기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실상 당론으로 결정해서 피켓시위를 한다는 것”이라며 “(장 소장) 말씀대로 용기있게 저벅저벅 나가서 할 분은 김웅 의원 정도 아니겠냐는 전망이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투표인 만큼, 장 소장은 “본회의장 자리에 앉아 있고 기권으로 할 것 같다”며 “제가 원내대표 참모라도 절대로 투표소 가게 하면 안 된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투표소에 가면 당론과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있으니 모수가 줄어들지 않게 다 참여해서 자리에 앉아 기권을 시키는 게 최선의 작전 같다”면서 혹여 투표하러 의원이 일어나면 “옆에서 의원들이 손잡고 그러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자 장 기자는 “이준석 (개혁신당)대표는 그 자체를 누가 또 고발해야 된다는 얘기도 하더라”며 “투표 방해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기자는 “국회의원들이 의회에서 예컨대 의사행위를 방해하는 것에 해당하기에 고발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는 얘기를 한다”면서 “시민단체가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기자는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자는 건데 어떻게 보수 정당의 정치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당연한 것처럼 주장하는지 언어도단이고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장 기자는 “그런데 통용되고 용인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문명사회인지 야만사회인지”라며 “아직도 우리가 야만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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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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