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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 수수’ 정황 잡혔다…서울의소리 보도 ‘충격’

기사승인 2023.11.28  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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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김정숙 여사가 文 취임 후 ‘디올백’ 받았다면? 언·검·경 쥐죽은 듯 있구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영부인 신분으로 미국 시민권자이자 통일운동가로부터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의 소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인 2022년 9월13일 김건희 씨의 명품 수수 정황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해당 영상과 관련된 특집 생방송 <영부인과 디올 그리고 몰카>를 단독으로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첫 회에서는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가 지난해 1월부터 김건희 씨와 접촉해 여러 차례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실제로 2차례 면담을 가지면서 명품을 건네는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의 소리’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취임 후 4개월이 지난 지난해 9월13일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를 만나 명품을 받았으며 이 과정을 최 목사가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 씨가 당시 수령한 제품은 프랑스 명품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제품인 ‘디올 여성 송아지 가죽 파우치(클라우드 블루 컬러)’이며 가격은 300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의 소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최 목사는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며 “김건희 여사는 이날 받은 가방을 어떻게 했는지 이후 최 목사에게 언급한 바 없다. 또 지금까지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준 적도 없다”고 했다.

매체는 또 “김 씨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을 받은 것은 이번뿐 만이 아니었다며 지난해 6월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179만8000원 상당의 샤넬 브랜드 향수와 화장품 세트를 수수했다”고 했다.

최재영 목사는 관련해 <뉴스버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6월 처음 건넨) 화장품 선물은 (뇌물 이런 게 아니라) 순수한 (당선 축하) 의미로 전달했다”면서 “그런데 김 여사가 나를 너무 믿었던 건지 내 앞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금융위원 임명하라고, 잠깐만’하더니 뒤쪽으로 가서 뭘 메모하는 것 보고 국정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받는구나 싶어 증거 채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소리’는 “특히 김 씨는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카카오톡을 통해 10차례 면담을 요청하면서 5차례나 선물을 준비했었지만 오직 이 두 번 명품 선물 제공을 공지했을 때만 면담에 응했으며 일반 가방, 오리털 점퍼, 스카프, 책 등 일반적인 제품에 대해선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방송에서 “(김 여사가) 이런 걸 왜 사왔냐고 (인사치레로) 하면서도 좋아했다”며 “비서를 한 명 불러 즉석에서 풀어 내용물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 목사는 경기 양평군 출신으로 김건희 씨와 동향이고 집안 어른끼리 친분도 있어 대선 전부터 김건희 씨와 카카오톡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의 초청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물론 국내 주요 정·재계 인사 150여 명만 초청받은 영빈관 외빈 만찬에도 참석했었다고 ‘서울의 소리’는 전했다.

‘서울의 소리’는 “해당 영상이 최 목사가 미리 준비한 카메라 달린 손목시계를 이용해 몰래 촬영했다는 것 등은 추후 함정취재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취재한 MBC 장인수 기자는 “함정취재를 통해 얻게 되는 국민의 알권리가 함정취재의 위험성이나 비윤리성보다 현저하게 높을 경우, 또 함정취재를 사용하지 않고는 아예 취재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함정취재의 대상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자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함정취재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건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관련 영상을 SNS에 공유하고는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300만 원짜리 ‘크리스챤 디오르’ 백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면?”이라 적고는 “언론, 검찰, 경찰이 쥐죽은 듯 있구나”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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