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세정 사회경제
작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호황'…12월엔 혹한기 전환지난해 全산업 생산 3.3%↑…2021년 4.9% 이어 2년째 호황 하반기 둔화 시작되며 12월 생산은 2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서비스업 생산 4개월째 줄어…"수출 부진에 내수도 약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며 2년 연속 '트리플 호황'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12월 생산 감소 폭이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 수준까지 커지는 등 혹한기로 접어들고 있다.

◇ 지난해 생산 3.3%↑…코로나 사태후 2년째 높은 증가율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6.4(2015년=100)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2021년 4.9% 증가에 이어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2년째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1.4%, 서비스업 생산이 4.8% 각각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10.6%), 자동차(9.8%)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으나 전년(7.6%)보다는 증가율이 둔화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업(19.2%), 예술·스포츠·여가업(27.0%), 운수창고업(8.6%) 등에서 크게 늘면서 4.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위기가 닥쳤던 2020년 2.0% 감소했으나 2021년 4.4% 증가로 전환했고 일상 회복이 이뤄진 지난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119.8(2015년=100)로 전년보다 0.2% 늘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3.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줄었으나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생산, 소비, 투자는 2021년에 이어 2년째 일제히 늘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6.4(2015년=100)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12월 생산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2020년 4월(-1.8%) 이후 32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0.2%), 8월(-0.1%), 9월(-0.4%), 10월(-1.5%)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0.4%) 소폭 반등했으나 12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조업(-3.5%)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2.9% 줄었다.

반도체(4.9%), 1차금속(3.1%) 생산이 전월보다 늘었으나 자동차(-9.5%), 전자부품(-13.1%) 등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로 2020년 7월(70.1%) 이후 2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0년 6∼9월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4% 늘었지만, 추운 날씨에 따른 의류 판매 증가, 대규모 할인행사에 따른 화장품 판매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7.1% 급감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9포인트(p)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20년 4월(-1.2포인트)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8.5로 0.5포인트 내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7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수출·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흐름이 약해지면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수출 감소세, 부동산 경기 하강 등 리스크 요인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