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맞춰준다며 재단사를 보낸다면 보통의 사람들이면
그 동기의 순수성에 의심이 가더라도
거의가 보낸 사람의 성의를 봐서라도
혹은 일일이 이런 저런 말로 대응하기 귀찮아서 그냥 받아들였을거다
아마 최가네도 그것을 노렸을거고
하지만 사람 잘못본거다
적어도 조국은 단순하지않았고 달랐고 아니었다
최가네가 그걸 몰랐던거다
단순한 머리로 자기딴에는 성의를 보인다고 생각하였을지 모르지만
양복을 매몰차게 거절당하고도
포기하지않고 어떻게든 끈을 연결해보려고 음료수 보낸것조차도
불편하게 엮이지 않으려고 입도 안된 상태로 그대로 보관하고있었다신고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