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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김문기 총장 선임, 내부 반발 격화

기사승인 2014.08.19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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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대 총학 총장실 점거 농성.. 이사회 임명장 수여식 강행

   
▲ ⓒ 상지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쳐

‘문민정부 사학비리 1호’ 김문기 전 상지학원 이사장의 총장 선임 문제를 두고 상지대학교가 내홍을 겪고 있다.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지난달 28일 김 전 이사장을 정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이사장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이사장의 복귀는 1993년 학생 부정입학 등의 혐의로 구속되고 이듬해 상지대 이사장에서 해임된 지 20여년 만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사회의 어처구니없는 결정이 수년간 민주대학을 꿈꿔왔던 상지대 구성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총장 선임에 강력히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와 교육부 항의방문, 탄원서 제출 등을 진행하겠다”고 반발했다.

특히 총학생회는 총장 임명장 수여식이 예정된 18일 전날인 17일 오후 7시께부터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점거 농성에 앞서 낸 성명에서 “사학비리 대명사적 존재로 불리는 그가 학문과 지성의 전당인 대학 수장이 되는 것은 역사 퇴행이고 사회정의 배반”이라며 “총장 선임 저지는 물론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김 전 이사장은 자신의 리더십을 성찰하고 학교를 위하는 마음에서 총장직을 사퇴하길 바란다”며 선임을 반대했다.

반명 학교법인 상지학원 정상화와 15만 범시민추진위원회, 상지대 총동창회, 상지영서대 총동창회는 김 전 이사장의 상지대 총장 선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 전 이사장은 산적한 문제를 사명감과 경영능력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지학원 이사회는 이 같은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18일 강원 원주시 상지영서대에서 제8대 상지대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강행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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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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