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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28사단, 관심병사 2명 휴가 중 자살

기사승인 2014.08.12  1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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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군대 전면개혁 할건가”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 일병이 소속됐던 28사단에서 관심병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11일 오후 10시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인 이 모 상병(23)과 이 모 상병(21)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사복차림으로 빨래 건조대 고정대 양쪽에 목을 매 숨진 것을 이 상병(23) 의 누나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상병(21)의 손가방에서 ‘부대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고, 휴대전화 메모장에는 “긴 말씀 안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정인을 대상으로 “OOO 새끼”로 시작하는 짧은 메모도 발견돼 부대 내 또 다른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상병(21)은 A급, 이 상병(23)은 B급 관심병사로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 KBS

이에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2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헌병 쪽에서 수사대 출동해 조치를 하고 있다. 다른 사안이 확인 되면 그 때 가서 추가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국방부가 전군(全軍)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교육에서 ‘윤 일병 사건은 마녀사냥’이라 발언한 국군양주병원장 이 모 대령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는 경위를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령이 “사건이 불거진 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군인은 정치적 중립을 항상 지킬 의무가 있다. 잘못된 내용이고 잘 조사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이 대령은 11일 밤 10시에 보직해임 됐다.

한편 윤 일병과 같은 28사단 장병들이 연이어 목숨을 잃자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군 최고 통수권자인 박근혜씨! 도대체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더 죽어야 사죄하고 김관진 등 군 수뇌부 파면하고 군대 전면 개혁할 건가요?”(@seo****), “또 아까운 젊은이들이 세상을 떠났군요. 국방의 의무가 진정 '신성'한 것이 맞는지 회의감이 드는 하루입니다”(@ahn****), “윤일병 속해있던 28사단의 두 관심병사가 함께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속보. 끔찍합니다. 28사단 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겁니까? 군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jk_****)라며 분노했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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