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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사고’ 순직 소방사, 사고 이전 SNS글 보니..

기사승인 2014.07.17  1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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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안전차별 받는 현실.. 국가직 전환, 토론 주제로 다뤄야”

17일 광주 도심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한 소방대원이 사고 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호소하며 썼던 SNS글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광주 광산구 인도에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정성철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 소방사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 중 故 이은교 소방사는 헬기 추락사고 1시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방관들의 국가직전환의 당위성에 관한 기고문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김택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이날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로, 열악한 한국의 소방관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소방직의 국가직화와 재난 구조 장비 현대화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 교수는 이 글에서 미국의 재난 구조는 각 지역 소방서장의 권한 아래 일사불란하게 이뤄지며 연방재난관리청과 국토안보부의 지원을 받는 데 반해 우리나라 소방공무원들은 다수가 지방직이어서 신분상 사기 문제가 심각하고 장비도 노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재현장이나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그들에게 국가직 하나 만들지 못해 사기를 꺾어버리면 되겠느냐”며 “소방공무원의 증원과 소방직의 국가직화, 재난구조 장비의 현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교 소방사는 이외에도 최근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소방 국가직 전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왔다.

   
   
   
 

한편, 현직 소방관들은 지난달 7일부터 “지방직과 국가직으로 이원화해 된 소방조직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라”고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가 윗선의 중단 압박으로 5일 만에 중단된 바 있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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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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