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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지사’ 남경필, 첫 산하기관장에 후원회장 임명

기사승인 2014.07.17  1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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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혁신 아닌 보은인사.. 연정은 정치쇼에 불과?”

이른바 ‘혁신도지사’를 표방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첫 산하기관장 인사에서 자신의 후원회장을 임명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남 지사는 16일 후원회장인 홍기헌 전 수원시의회 의장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은 도립박물관과 도립미술관 등 8개 문화기관 대표의 임명권을 갖고 있고 업무추진비 등 연간 4천만 원이 지급되는 자리다.

앞서 남 지사는 ‘경기연정 정책협의회’에서 결정된 자격기준에 따라 산하기관장을 임명하겠다고 누차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현재 공석인 도 산하기관장은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대표이사, 킨텍스 대표이사, 청소년수련원 원장 등 산하기관장 인사가 미뤄져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남은 기관장 자리에도 남 지사의 측근들이 차지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 페이스북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주 경기도로부터 민간인전문가가 이사장으로 내려가니 준비하라는 언질이 있었다”며 “그러나 후원회장이 올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 의원은 “혁신인사가 아니고 보은인사, 경로우대 인사다. 사적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을 공공기관장에 내세우는 것은 관피아만큼 심각”하다며 “남 지사가 본인이 제안한 연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고 연정은 정치쇼로 봐야한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은 비상근직으로 명예직”이라며 궁색한 해명을 내놨다.

신임 홍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7월∼2002년 8월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한편 남 지사의 ‘보은인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경필은 조금 다를 줄 알았던 내 생각이 잘못이다”(mas****), “역시나 어쩔수 없네. 잠시나마 다를 꺼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네”(ace****), “도피아네 = 도지사 마피아. 월급은 니 돈으로 줘라. 세금으로는 안 된다”(van****), “벌써 저런 짓하니, 세상을 누가 바꾸나. 세월호 이후 달라진 게 없다”(sun****)라며 비판했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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