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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북풍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다”

기사승인 2014.07.07  1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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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체류 중이었다’더니.. 국내에 있었지만 몰랐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북풍사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북풍사건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북풍사건은 지난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의 사주를 받은 재미교포 사업가 윤홍준 씨가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북한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사건이다.

이 후보자는 “윤 씨의 기자회견 당시 대만에 체류 중이어서 전혀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한 언론보도를 통해 이 후보자가 지난 1997년 12월 10일 대만으로 출국해 이틀 후인 12월 12일 국내로 들어온 사실이 밝혀졌다. 윤 씨의 기자회견은 12월 16일로 이 후보자가 이를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 후보자가 있던 2차장 산하 203실이 주도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내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지금 일일이 답변할 수 없고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설명 하겠다”고 설명했다.

   
▲ ⓒ go발뉴스

이 후보자는 그러나 청문회에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 후보자는 오히려 “제 상사로 모셨던 사람도 구속됐고 제 밑에 있던 직원도 구속됐다. 오히려 당시 심경은 저도 뭐 하나라도 건지고 (감옥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검찰이 샅샅이 조사를 했지만 기소도 되지 않았고 재판 받은 일이 없다”며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또 “대만 출장 후 13일 동료 차장으로부터 뭔지는 몰라도 ‘잘 챙겨봐 달라’는 전화가 왔으며, 14일 다시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전화가 와서 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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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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