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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이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분을 숨기고 야당 의원들의 자료를 몰래 찍다가 신분이 노출돼 야당 의원들이 거센 항의를 받고 청문회가 정회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누군가 뒤에서 자꾸 자료를 몰래 찍길래 신분을 확인해 보니 국정원 직원으로 확인됐다”며 “이게 가능한 일이냐. 당장 퇴청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더군다나 명찰은 ‘정보위원회’로 일시취재 명찰을 달았는데 이 명찰은 누가 만들어 준거냐”고 항의했다.
이에 이병기 후보자는 “난 모르는 일이다”고 답했고, 여당 의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일이다”라고 반발했다. 국정원 직원은 일시취재증을 보여달라는 야당과 기자들의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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