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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타 언론 세월호 보도 비판.. 자사 보도 문제 없다?

기사승인 2014.07.06  19: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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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기관보고 사장 이하 증인 모두 불참 통보

방송통신위원회, KBS, MBC 등에 대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7일로 예정 돼 있는 가운데 MBC가 사장 이하 증인 모두에 대해 불참을 통보해 와 기관보고 파행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일 세월호 국정조사는 방통위, KBS, MBC입니다만 MBC는 사장 이하 증인 모두가 불참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go발뉴스’가 김광진 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MBC의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MBC는 “언론사 책임자들이 국정조사에 출석해 개별적 보도 내용의 작성 경위나 보도 사안에 대한 경중의 판단, 편집 과정을 소상히 진술하고 공방에 휘말리는 것은 언론 자유가 심대하게 침해될 수 있고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 ⓒ 김광진 의원

MBC는 사유서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 적지 않은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MBC 역시 ‘전원 구조’ 오보의 문제는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후 보도 내용에 유의하면서 지적될 만한 오보는 사실상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을 의식한 일부 방송들이 가짜 민간 잠수사를 출연시켜 거짓 증언을 하게 하거나, 다이빙벨이 최고의 구조장비라고 부추겨 수색에 방해를 줬던 것과는 달리 MBC는 사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MBN과 ‘go발뉴스’ 보도 내용을 거론했다.

이어 “다른 매체들이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스런 모습을 상업적 보도 대상으로 여기고 구조된 학생에게 사망자 친구의 소식을 전하는 그릇된 취재 방식을 택할 때도 MBC는 사고 관련자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가장 염두에 뒀다”면서 JTBC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MBC는 타 언론사의 보도를 언급하며 정작 자사의 보도는 문제없다는 식의 변명만 늘어놨다.

MBC는 “사고관련자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가장 염두에 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5월 박상후 전국부장은 <뉴스데스크>에서 유족의 조급증이 잠수사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해 물의를 빚은바 있다.

또 다음날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뭐하러 거길 조문을 가. 차라리 잘됐어”, “그런 X들(조문)해 줄 필요 없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유가족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면서도 MBC는 “타 방송사 등 여타 언론사에 비해 MBC의 세월호 재난보도가 오보가 많거나 문제가 많은 것도 아닐진데 굳이 MBC를 KBS와 함게 국정조사의 기타기관으로 선정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KBS는 수신료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예산도 국회의 승인을 받는 국가기간방송”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또 세월호 특위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의 큰 목적과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의 기관보고 불출석 통보 사실이 전해지자 트위터에서는 MBC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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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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