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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실소유주 의혹 ‘다스’ 수사 착수.. MB로 확대되나?

기사승인 2014.07.04  12: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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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세관, 간이환급제도 악용.. 관세부당환급 혐의로 고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주)다스에 대해 검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해 수사가 이 전 대통령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다스는 간이환급제도를 악용해 관세를 부당 환급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세관 등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2012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다스가 현대차 및 기아차 공장에 납품한 시트 부품은 모두 외주업체를 통해 제조한 것이다. 다스는 이 부품을 직접 제조한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수억 원의 관세를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의 한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다스는 지난해 7746억 원의 매출과 5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도 10위권에 드는 규모”라며 “뭔가 감출 것이 있으니 수입을 신고하지 않는 간이정액환급제도를 이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영학 부산지검 외사부장은 지난달 27일 <시사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부산세관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다. 세관을 통한 조사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면서도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이 있어 검토 중이다. 부품을 직접 제조했는지, 외주 품의를 했는지가 수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 측은 이에 대해 세관에서 “외주로 맡긴 물량의 재료 소유권이 회사에 있기 때문에 생산 제품 역시 외주 물량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다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회사에 전화를 하고 메시지도 남겼지만 6월 27일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 ⓒ YTN 영상 화면캡처

그런가하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다스의 이상은 회장이 관련사실을 보고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이 회장이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정황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스는 현재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회장과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강경호 전 코레일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 아들 이시형씨가 최근 다스 본사와 미국 법인의 임원에 등기됐다.

이상은 회장과 고 김재정씨는 1987년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기공은 회사 설립 1년여 만에 현대차의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생산시설이 가동되자마자 현대차에 시트를 공급하는 특혜를 입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사장에서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시사저널>은 신설 회사인 다스가 현대차 납품업체로 선정된 이면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스는 회사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년 후엔 2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외형이 급작스럽게 불어났다.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8년에는 4000억원으로 매출이 불어났다. 한동안 40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2010년부터 매년 매출이 1000억원씩 증가했고, 지난해 7746억원의 매출과 5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다스의 현대·기아차그룹 매출 의존도는 매년 4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2010년 다스 총매출의 25%인 1611억원을 현대·기아차를 통해 올린 것이 가장 낮았다. MB 정권 초기인 2008년에는 총매출액의 45%를 현대·기아차에서 올렸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측은 “자동차 시트의 경우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참여한다. 다스의 경우 기술력이 우수하다”며 “다스에 매출 특혜를 준 적이 없고, 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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