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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북풍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다?

기사승인 2014.06.26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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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이어 아들도 군 복무 특혜 의혹 제기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애초 해명과 달리 북풍사건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던 것은 물론 권영해 전 안전기획부장(국정원 전신)이 북풍 공작을 지시하거나, 재미교포 사업가인 윤홍준씨에게 기자회견 대가로 공작자금을 줬을 당시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CBS노컷뉴스는 이 후보자의 출입국 내역을 입수, 이 후보자가 지난 1997년 12월 10일 대만으로 출국해 이틀 후인 12월 12일 국내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북풍 사건은 안기부의 사주를 받은 윤 씨가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북한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사건이다.

당시 언론은 이 후보자는 “윤 씨의 기자회견 당시 대만에 체류 중이어서 전혀 몰랐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부장 역시 “그 때 이병기 차장에게는 대만과 관련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시한 상태였다”고 지시했다.

   
▲ ⓒ 뉴스Y

그러나 윤 씨가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한 12월 16일에는 이 후보자가 국내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실체를 몰랐다는 이 후보자의 해명에 의문표가 붙게 됐다고 <노컷>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이병기 후보자는 “국내 기자회견 당시 국내에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지금 일일이 답변할 수 없고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설명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 후보자 자신도 ‘가사 사정’을 이유로 7개월 만에 이병 제대 한 데 이어 아들 또한 군 복무 기간 후방의 군악대에서 근무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25일 이 후보자 아들에 대한 병적증명서를 분석한 결과 아들은 2003년 3월 입대 전 병무청 적성검사에서 ‘차량 운전’ 특기를 부여받았지만 자대에 배치되는 과정에서 특기가 ‘금관 악기’로 바뀌어 군악대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입대 당시 운전면허증 외에는 별다른 자격증이 없었고 대학 전공도 금관 악기와는 관련 없는 일어일문학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은 징병검사 때 운전면허증을 제출해 특기가 차량운전으로 정해졌으나 입대한 뒤에 고교 시절 밴드부 경력으로 악기병 특기를 받았고 이후 군악대 행정병으로 일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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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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