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에 입대한 지 7개월 만에 이병으로 전역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4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1975년 5월 7일 육군에 입대해 같은 해 12월 4일 이병으로 전역했다. 전역사유는 ‘가사사정’.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병역법상 2대 독자는 6개월간 방위로 근무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군 복무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이가 어떻게 최고 정보기관장을 맡겠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시나**)은 “어찌 국정원장을 보충역보다 복무기간이 짧은 이를 지명하나?”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이**)은 “참으로 한심한 인사. 차떼기 배달부에 6개월 방위가 국정원장? 이런 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 수장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이런 사람들이 무슨 공직자 후보인가?”(학*), “그래서 이름이 이병기구만”(유아**), “이쯤되면 정상적인 제대로 된 사람은 ‘일부러’ 안 뽑는다는 게 맞는 것 같다”(Emil*****), “국정원장 자리가 군대 안 가도 되는구나”(쎄**), “이병출신이 국가안보의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정원장에~”(오**), “군대 가지 않는 자는 국가공무원 자격이 안된다. 헌법 바꿔라”(후*) 등의 비난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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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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