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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 오보 진원지 해양수산부 ‘유력’

기사승인 2014.06.24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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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오보 보다 55분 앞서.. “해수부 해체하면 되겠네”

세월호 침몰 초기 구조 활동에 혼란을 일으켰던 ‘전원구조’ 오보의 출처로 해양수산부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노컷>에 따르면, 해수부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 6분 작성한 상황보고 1보에서 ‘피해 사항’에 ‘인명ㆍ오염피해 없음’이란 부제를 달고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으며, 침수로 인해 선체경사(좌현측 50°)”라고 명시했다.

이는 MBC가 ‘학생 전원 구조’ 오보를 낸 시각인 오전 11시 1분 보다 55분 빠른 시간이다. 해수부는 또 ‘조치사항’에 “해경정 4척, 해군함정 7척, 헬기 3척 출동 밑 인근 유조선 두라에이스호에 구조협조 요청”이라며 마치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이 명시했다.

해수부는 오전 11시 12분 2보와 11시 31분 3보에서도 “현재 인명피해 없음”이라고 명시했다. 2보에서부터 “승선원 475명 중 140명 구조”라고밝혔지만, 실종된 3백여 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 이미지출처=sbs 화면 캡처

그동안 오보의 진원지로 의심을 받아온 해경은 당일 오전 9시 30분 작성한 상황보고 1보에 인명피해 상황을 따로 적시하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10시 23분 낸 2보에서도 “70명은 구조 완료했으며, 함정 및 항공기가 인명 구조 중”이라고만 밝혔다.

해수부 측은 <노컷>에 “당시까지 현장에서 공식 확인되거나 보고된 인명 피해가 없다는 뜻으로 쓴 것”이라 해명했지만, 해수부 상황보고 1보의 ‘인명피해 없음’이란 표현이 ‘전원구조’로 인지돼 일파만파 번져나갔을 가능성이 커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각없이 일하는 무사안일함이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켰구나..”(미**), “이 와중에 인천시장 당선자 유정복은 인수위원회에 해피아 출신 인사를 기용”(도트***), “사고 2달 반이 지났는데.. 오보 발생지가 미스테리. 이건 국가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는 것”(드**), “이번엔 해수부를 해체하면 되겠네”(초록은****), “영혼도 없고 책임지지도 않는 관료들이 대한민국의 암덩이들”(Sni***),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어떻게 인명피해 없다는 보고를 했을까..”(fj***)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경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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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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