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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언론통제’ 논란에 정홍원 “협조 구할 수 있는 것 아냐?”

기사승인 2014.05.21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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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구원파와 세월호 사건 직접적인 연관 증거 없어”

MBC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전원구조 오보’를 촉발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에서 열린 2차 본회의 세월호 참사 긴급현안질의에서는 공영방송의 오보 문제를 비롯, ‘청와대 보도개입설’에 대한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날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MBC와 KBS의 사실과 다른 수색현황 보도와 관련 “실제 내용과 비교해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려 했지만 구체적인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놔 의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 발굴”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정홍원 국무총리에 ‘충격상쇄용 아이템 발굴’이 무엇인지 묻자 정 총리는 “내용을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상쇄 아이템 첫 번째가 구원파 보도”라면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최 의원이 ‘세월호 사고와 구원파 어떤 관계가 있느냐’고 묻자 황 장관은 “구원파와 세월호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면서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의 이 같은 답변에 최 의원은 “구원파, 세모, 유병언 신상보도 등이 4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 KBS에서 63건이 나왔다”면서 “두번째 아이템, 채동욱 보도, 무인기 보도 등이 정부 매뉴얼에 나와 있는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으로 청와대가 개발했다고 믿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시곤 보도국장의 폭로로 드러난 ‘청와대, KBS 보도통제’와 관련 정 총리는 “청와대 홍보수석이 얘기했다는 건 내가 알기로는 세월호 사태가 위중하니 실종자 수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기를 올려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음을 확인해줬다.

정 총리는 또 “언론들의 오보가 심각해 정신적 피해가 많다는 가족분들의 얘기가 있었다”면서 “언론에서 정확한 보도를 해달라. 잠수사 사기 중요하다. 사기에 도움 되도록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청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오히려 반문하며 “언론통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답변에 최 의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요청이지만 방송사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압박”이라며 “이 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라”고 일축했다.

한편,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의원이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낸 것은 MBC를 악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의도”라며 “사실 확인결과 해당 보도는 모 방송사가 먼저 시작했으며 MBC는 관련 내용 보도 후 곧 정정보도를 냈다”고 반박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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