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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여성들, WP에 세월호 사태 朴정부 비판 광고 게재

기사승인 2014.05.1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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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이어 두 번째.. ‘무능, 언론검열, 인권유린’ 등 조목조목 비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고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내 한인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미시 USA’ 사이트 회원들은 <워싱턴포스트>에 “진실을 밝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와 함께 민주주의를 침몰시키고 있나?”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들은 크게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의 ‘무능 부정부패 은폐’, ‘언론 검열과 조정’, ‘인권유린’을 지적하고 나섰다.

   
▲ ⓒ The Truth of Sewol Ferry

광고는 “세월호 참사 후 한 달이 지나도록 한국 정부는 여전히 남은 실종자들은 수습하지 못한 채 적절한 진상규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비판이 정부 검열로 인해 주요 언론들의 침묵으로 가려지고 있다”며 “방송기자들의 양심선언으로 인해 여론을 호도해온 거짓 기사가 외부 압력에 의해 폭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민주적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새누리당은 북한에 의한 선동이라며 근거 없는 종북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희생자 가족들에 적절한 보상과 사과대신 사복경찰들을 보내고, 평화적 행진을 무장경찰로 막았으며,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소문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에게 구속 혹은 벌금형에 처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이는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했다.

회원들은 광고 말미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 대하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촉구하고, ‘한국 정부의 인권유린 중단과 한국 국민들에게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미시USA 회원들은 지난 11일에 <뉴욕타임스>에 “진실을 밝혀라 -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제목의 광고를 싣고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며 정부 미숙한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미주한인총연합회은 성명을 내고 “극소수의 동포들이 미국 신문에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를 광고하는 행위는 매국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 광고추진팀은 “NYT 광고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 것도 아니고 세월호 참사를 통해 일어난 사실만을 썼다”며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도 유가족 위로 동영상의 허구성도 모두 사실이었으며 언론통제가 현실로 드러났다. 그런데 그걸 비판하는 것이 왜 정치적인 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월호 광고 내용이 거짓이라는데 광고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은 <뉴욕타임스>에서 이미 검증과 확인을 끝냈다. <뉴욕타임스> 광고에 사실이 아닌 내용은 실을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두 번의 광고는 해당 신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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