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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동꾼 몰린 실종자가족, 여전히 딸 못찾아

기사승인 2014.05.13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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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논의하겠다는 말 뿐 대안 제시 없어” 분통

권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누리꾼들로부터 '선동꾼 아줌마'라고 지칭되며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와도 실종자 가족임이 밝혀진 단원고 학생의 모친 A씨가 이 아직까지도 진도체육관내에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단원고 학생 조 아무개양의 모친 A씨는 이날 <신문고뉴스> 기자와 만나 "아직도 딸을 못찾았다"며 "선동꾼 아줌마라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단 내 딸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조카가 <신문고뉴스>에 실종자가족이 맞다고 제보한 것에 대해 "조카가 연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게 중요한 것은 일단 딸을 찾는 문제"라고 "하루라도 빨리 내 딸은 품에 안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A씨는 "정부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는데 브리핑을 할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말만 조금씩 바꿔가면서 하고 있다"며 "항상 무언가를 물어보면 하는 이야기가 논의해보겠다고 만 할뿐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남도국악원이 실종자 가족 숙소를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지 묻자 "실종자 가족들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고 "어제 해수부장관에게 물어보니까 실종자 가족들을 전부다 수용할수 있는 인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처음에 아이들이 구조되어 이미 체육관에 모여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아있다는 내 딸을 데려가기 위해 온 것"이라며 "처음부터 진도체육관으로 왔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딸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마지막으로 "지금 제일 필요한건 잠수사의 안전, 그리고 딸 아이의 구조다"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571)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이계덕 고발뉴스 SNS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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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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