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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세월호’ 전문가 인터뷰 통제 의혹 ‘일파만파’

기사승인 2014.04.22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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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좋은 말 나가면 즉각 찾아낸다?..“군사정권 보도통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무능력에 가까운 재난관리 수준을 보여준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해온 전문가들에 ‘인터뷰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2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초기에는 정부의 부실한 재난 대응 실체가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문제제기가 큰 역할을 했다. 또 구조에서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주먹구구식 인력운용, 장비의 후진성 등 민감한 문제들이 대학 교수들의 입을 통해 나왔다.

하지만 이들 전문가들이 21일부터는 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닫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 서울대 등에 언론이 인터뷰 요청을 위해 연락을 취하면 교수 대신 조교가 대응을 하며 일제히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교수들이 한 날 한시에 인터뷰를 거절하는 배경에는 정부 통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활발히 언론에 인터뷰에 하던 한 교수는 <노컷뉴스>에 “이곳저곳에서 압력이 들어온다. 주로 정보 부처라고 보면 된다”며 “조금이라도 안 좋은 말이 나가면 그걸 누가 말했는지 찾아낸다”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도 여러 차례 당했다며 “학교에 어떤 식으로든 찔러서 압력을 넣는다”고 덧붙였다.

   
 

보도를 접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트위터에(@histopian) “국정원이 해난 구조 전문가 교수들의 방송 인터뷰를 통제한다는 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정부가 총력을 다해 구조하려는 대상이 배에 갇힌 학생들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군요”라고 힐난했다.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도(@mettayoon)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재난관리 대응의 민낯이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이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해온 전문가들에 대해 인터뷰 통제를 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관재임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완전 북한이네”(@coz****), “오보였으면. 그런 미개한 나라의 국민이 되는 건 싫은데”(@pri****), “70년대로 회귀하는 대한민국”(@Nar****), “군사정권에서나 있었던 보도 통제가...”(@phi****), “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사퇴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국가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seo****), “사고 수습은 못 해도 이런 건 잘 한다니까”(@Jun****)라며 분노했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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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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