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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고 교학사 단독채택, 논란 재점화?

기사승인 2014.01.29  15: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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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日에 올바른 역사의식 요구할 자격있나”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교과서를 일선 고등학교들이 채택을 백지화한 가운데, 부산의 부성고등학교가 해당 교과서를 단독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재점화될 양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성고는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성고는 교과서 채택 사유로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 ⓒ'KBS'

그동안 몇몇 고교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사회적 문제로 뜨거운 논란이 일자 모두 채택을 백지화 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처음이다. 이 이전에는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한 유일한 고교였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지자 부성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찬반 의견이 수십 건 올라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시민은 게시판에 “부성고의 교학사 선택을 환영하고 지지합니다”라며 “교과서는 이념전쟁이 아니고 이권전쟁이니 좀 오래 갈수도 있겠네요. 전교조 같은 미친교사들이 만든 좌파교과서를 아이들에게 더 이상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부성고의 교과서 채택을 반겼다.

반면, 또 다른 시민은 “교학사 교과서 철회 해 주세요”라며 “오류 투성이 교과서를 공부하면 학생들이 거짓 정보를 진짜로 착각하지요. 역사를 제대로 배워야 할 학생들에게 이렇게 오류 투성이 책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참에 일베특성화 고교로 바꿔주세요”(154***), “수치스럽고 부끄럽네.. 일본 문부성에 부산식민지 학교로 정식등록해라”(블**), “솔직히 우리가 일본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요구할 처지인지 모르겠다”(ha**), “그렇게 튀고싶냐”(Empe***), “그래 전국에 하나쯤은 이런 곳이 나올 줄 알았다. 여기 학교에 다닐 아이들이 불쌍하네..”(달**)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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