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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해외서도 “통일은 주변국에도 대박”

기사승인 2014.01.23  0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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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통일은 대박인데 남북관계는 최악”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라며 거듭 ‘통일대박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은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일인 이날 첫 전체세션 개막연설 직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남북통일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한반도 통일은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를 중심의 투자가 일어나게 되고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아 3성이나 러시아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가 돼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도 통일이 ‘대박’ 이라며 “인도적 측면에서 북한 주민들이 배고픔과 인권유린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길이 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아울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란 말이 있듯이 통일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확고한 안보 억지력 위에 평화통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외에서도 강조된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권이 왜 뜬금없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외치는 걸까요? 현정권의 대북정책은 실은 이명박 정권 때보다 더 강경한 편이거든요”라며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난데 없이 마치 임수경이 된양 ‘통일의 꽃’ 코스프레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도 “박근혜의 말로만 통일 대박 행진. 이런 말을 듣는 다보스포럼 사람들 표정이 궁금하군요”라고 꼬집었고, 한 트위터리안(hee*****)은 “남북 대화의 물꼬도 틀지 못하고, 남북관계가 더할 나위없이 험악한데 통일을 꿈꾸시나요? 말로 만리장성 쌓는 일엔 대박잘해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 밖에도 “통일을 위한 노력을 뭘 했다고 통일타령 하고 다니는 지 알 수가 없네. 공부 안 한 수험생이 만점 받기 바라는 거랑 똑같네”(타이거***), “꿈을 꾸고 있구만”(서*), “DJ와 노무현정부때 구상해서 추진하던 것을 MB와 새누리당이 남북회담대화록까지 까발리면서 딴지 놓다가 이제와서 통일 대박론은 무슨.”(pink****), “창조경제 한다면서 알맹이는 없음. 통일은 대박인데 남북관계는 최악”(rhee***)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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