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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잘못 아닌 교원노조가 좌빨이라서..?”

기사승인 2014.01.16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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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왜곡 교학사, 청소년 병들게 하는 출판사”

손석희 앵커 : 교학사 교과서 오류수정이 자체 수정 포함해서 2000건을 넘는다.
양철우 회장 : 교학사 교과서는 고치기 전에도 훌륭했는데, 자꾸 말이 많고 압력이 많아서 수정했고 지금도 좋다.

손석희 앵커 : 하지만 다른 교과서들은 수정건이 그렇게 많지 않다.
양철우 회장 : 다른 교과서도 문제가 많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렇다.

손석희 앵커 : 하지만 교과서 내용에서 친일을 옹호하는 표현이나 독재를 옹호하는 내용이 있었다.
양철우 회장 : 그 내용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어서 수정했다.

손석희 앵커 : 그럼 수정 전도 훌륭했다는 건 뭔가?
양철우 회장 : 교과서를 가지고 좌냐 우냐 흑백논리로 편향적으로 보는게 문제다.

손석희 앵커 : 아무래도 이처럼 수정껀이 많은 것이 이유가 되어 채택율도 떨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양철우 회장 : 학교에 있는 교원노조가 좌빨이라서 그런거다.

손석희 앵커 : 알겠습니다. 교학사 사장님으로서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월 14일 저녁 9시 JTBC 뉴스시간에 손석희앵커와 교학사 사장과 나눈 대담 내용이다. 사실조차 왜곡한 내용을 포함한 차마 교과서라고 할 수 없는 책을 만들어 놓고 ‘책이 좋은데 비판한 사람들이 문제가 있어서..그렇다?’ 다른 일도 아니고 출판사 사장이라는 사람의 생각이 이 정도라면 교학사가 찍어 낸 책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만하지 않은가?

◆ 교학사가 역사를 얼마나 편파, 왜곡했을까? 수정된 내용을 잠깐 보자.

‘일제시대 명동거리는 오늘날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일본이 부설한 철도를 이용해서 먼 거리 여행도 가능해졌고 새로운 공간 관념이 형성되었다’, 이승만을 ‘국민적 영웅’,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였다’, 원흉 이토 히로부미는 색인, 안중근 의사는 생략, 대단원 연표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윤봉길, 이봉창 의거 누락, 4·19 혁명 김주열 사망 사실 누락, 한글 창제 누락, 위안부가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를 ‘강제로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로 수정, 알제 의병 학살을 ‘토벌’로 기술했다가 ‘학살’ 또는 ‘공격’으로 수정...(인서체와 함께하는 블로그)

편파왜곡과 오류투성이의 불량 교과서. 지면 관계로 생략했지만 이런 책으로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면 우리 역사가 무슨 꼴이 될까? 교학사만 나쁜 게 아니다. 이런 교과서를 심의, 승인해 주고 그것도 모자라 교학사 교과서로 선택해주기를 압력을 넣었다니 도대체 우리나라 교육부는 어느 나라 교육부인지 이해가 안 된다. 결국 교육부는 친일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끝내는 국정과과서로 만들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나 선생님들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 독서는 정말 중요하다. 특히 가치관의 형성기인 청소년기의 독서는 그 사람의 인격을 좌우하는 영양소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어떤 책이든 무조건 많이 읽으면 좋은가? 교학사사장과 같은 사람이 만든 책이라도 많이 읽기만 하면 좋을까?

   
▲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에서>ⓒ'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어떤 부모님을 만나느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 혹은 어떤 책을 만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한 개인의 인격은 물론 삶의 질까지 바뀐다고 한다. 시공을 초월한 불후의 고전을 읽고 감동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그 감동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내내 잊지 못하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책사에는 상업주의에 찌든 책, 폭력을 미화하거나 성을 충동질하는 책도 많다. 실용주의라는 이름으로 이기주의를 찬양하고 정당화한 책이 있는가 하면 죽음의 철학으로 불리우는 실존철학을 바탕으로 쓰인 책도 있다. 교학사처럼 역사조차 왜곡하고 식민지시대를 그리워하는 책을 만들어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는 출판사는 퇴출 되어 마땅하다. 이번 교학사 사건을 계기로 출판사들의 양심회복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바로가기)

[편집자註] 이 글은 외부 필진(블로거)의 작성 기사로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go발뉴스’는 다양한 블로거와 함께 하는 열린 플랫홈을 표방합니다.  

김용택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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