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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 ‘건정한 사고 가진’ 교학사 안 돕고 뭐하나”

기사승인 2013.09.25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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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식민사관이 긍정사관?…김무성, 日가서 정치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새누리당이 앞장서 적극 보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근현대 역사교실’에서 “집권여당인 우리 새누리당에서 건전한 사고를 가진, 잘 해보겠다는 국민 기업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 블로그'

그는 “교학사가 공갈협박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당에서 3가지 성명이 나왔는데, 3가지 중에 그 어떤 내용도 이러한 테러 공포에 시달리는 교학사를 도와주는 공권력을 확립하는 그런 언급이 하나도 없다”며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배우던 7종의 교과서가 다 현대사 부분에서 부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였는데 교학사에서는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를 발행하는 과정이었다”며 교학사 역사교과의 식민사관 등을 ‘긍정적 사관’으로, 기존 역사교과서들은 ‘부정적 사관’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전교조 교사들을 중심으로 역사교과서와 (교학사가 발행하는) 다른 교과서도 채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갈‧협박에 시달려 (교학사가) ‘새 역사교과서를 발행 않겠다’며 포기 단계까지 들어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학사 측은 이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모임에 이어 이번 모임에도 우편향 역사학자로 분류되는 허동현 경희대 한국현대사연구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강행했다.

허 원장은 지난 5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한국현대사학회가 공동주최한 강연회에서 일제강점기하 대표적 친일파인 이광수와 윤치호에 대해 “국내에서 실력양성 운동을 펼쳤다”며 “이승만, 김구 등과 독립운동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으로서의 반공 노선을 견지하는 독립운동을 펼쳤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허영일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를 ‘긍정적 사관’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친일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한국판 아베 신조, 극우 민족주의자의 출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무성 의원이 ‘용꿈’을 꾸고 있다면 오른쪽 벽을 짚고 비틀거리며 역사의 길을 걸어가서는 안 된다”며 “공자님께서는 ‘군자는 길 한가운데로 걸어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김무성 의원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꼬집었다.

네티즌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새누리가 보호하지 않더라도 일본이 보호한다!”는 글을 게시했고, 네티즌 ‘무댓*’는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믿음이 있으면, 보호하고 싶으면 돈 많은 본인이 하면 되지. 이놈 저놈 끌어들여 한배를 타자고...”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iha****)은 “극우 산케이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을 도입했다고 평하는 교과서가 긍정적 사관의 교과서라고 생각한다면 한국서 어떤 뺏지도 달면 안 되지. 어서가라 일본으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밖에도 “나는 일본놈이요 하는 소리로 들린다”(mur*****), “친일 매국노 가문의 전통을 이어 받는군”(Dok*******), “언론이 장악 되면 역사도 장악 된다는 논리는 무식한 소리_ 역사는 쉽게 비약하거나 도약하지 않는 神!”(nich******), “친일을 미화하려는 뉴라이트 세력의 ‘식민사관’이 ‘긍정사관’이라고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일본 극우세력의 입장이겠죠! 김무성씨! 일본 가서 정치하세요!”(seo****)라는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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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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