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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장남 다스 이사로 승진…실소유주 의혹 ‘재점화’

기사승인 2013.08.13  16: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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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용 “사실상 경영일선에 나서 실소유 논란 거세질 것”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이명박(72) 전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35)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다스(DAS)의 북미법인 이사로 취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씨는 11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 이같이 밝히며 다스의 미국 법인서류를 공개했다. 이 서류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설립된 다스의 북미법인에는 강경호 다스 사장, 이동형(이상은 회장 장남) 경영본부장, 이시형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이 지난 2월 28일 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 이시영 미국 다스 이사 취임-다스 미국법인 내역 ⓒ 안치용

안치용 씨는 “시형씨가 사실상 다스 북미법인의 최고경영진 반열에 오른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가까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로 본점 위치를 변경하고 같은 날 시형씨 등 3명의 이사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이시형 씨가 이처럼 국내 다스 뿐 아니라 미국 다스에서도 등기이사로 선임됨으로써 다스내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사실상 경영일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돼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스는 지난 6월 20일 앨라배마주에서 3,700만달러(약 413억원)를 투입해 자동차시트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공장이 완공되면 300명을 신규 채용해 총 400여명의 직원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미주공장에 카시트를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북미공장 투자와 관련, 시형씨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사회의 한 인사는 <연합뉴스>에 “이번 사업은 대통령 아들이 직접 챙겼다는 게 정설”이라며 “몽고메리에 다스 공장이 들어섰다는 얘기가 있기 전부터 시형씨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통해 이명박 당시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주인지를 수사한 바 있다. 2008년 1월에는 특검이 출범해 재수사를 벌였으나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가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특검이 다스에서 150억여원의 비자금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수사하지 않아 실소유주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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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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