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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의혹, 사과·활동 자제로 넘어갈 수준 아냐”

기사승인 2024.10.10  12: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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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尹, 거부권 남발 김건희 방탄에만 골몰…상설특검으로 첫발→특검법 재추진”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논란은 더 이상 사과나 활동 자제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은 더 이상 개인적 의혹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의혹대로 비선 실세들에 의해 국정이 농단당하고 있다면 이것이 어떻게 정상적인 정부라고 할 수 있겠냐”며 “수사를 통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고 불법과 위법이 드러난다면 대통령 부인이라도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를 따라다니는 의혹들은 모두 단 하나의 혐의만으로도 법의 심판을 받고도 남을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법이 언제부터 대통령 부인에게는 예외로 적용되었느냐”면서 “특정인에게만 법을 달리 적용하는 법치국가는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끝없이 거부권을 남발하며 김건희 여사 방탄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거부권 정국 돌파를 위해 상설특검으로 김건희 여사 수사의 첫발을 떼려고 한다”고 밝히고는 “나아가 특검법 재추진으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심을 읽었다면,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할 것이 아니라 특검 도입에 전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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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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