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이정섭 처남’ 마약 고발장에 부유층 인사 다수 ‘공범’ 적시

기사승인 2023.12.08  10:38:34

default_news_ad1

- 오마이 “이정섭 비위 및 강미정 무고 판단 위해 조씨와 공범 마약 의혹 들여다봐야”

이정섭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처남 마약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처남댁’ 강미정 씨가 남편 조모 씨 마약 투약 혐의 고발장에 부유층 인사 다수를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강미정 씨는 지난 2월28일 경찰에 남편 조씨를 대마흡연 및 소지 혐의로 고발하면서 고발장에 공범이라며 네 명(A,B,C,D)의 이름을 적어 휴대폰 연락처와 함께 제출했다.

오마이뉴스는 해당 고발장을 입수해 확인해 본 결과, 그중 세 번째 인물 C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외국 변호사로서 현재 김앤장 소속으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A씨는 미국시민권자로서 국내 대형서점 사돈집의 아들이고, B씨는 국내 독점 건설자재업체 대표의 아들, D씨는 연예인 홍보·마케팅 회사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을 작성한 강씨 측 변호인은 “피고발인(조씨)의 집에 보관하고 있는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대화내용을 보면, 피고발인과 공범들이 어떤 경로로 대마를 구입하여 나누어서 흡입하였는지 상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피고발인의 휴대폰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강미정 씨는 이정섭 검사의 아내인 조씨 큰누나를 포함한 두 시누이가 이 상황을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오마이뉴스에 “내가 (시누이들에게) ‘언니, (남편이) 다른 오빠들이랑 만나면 항상 약을 합니다.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시누이들이) ‘미정아, 그걸 안 하게 하기 위해서는 얘네들을 다 결혼시켜야 돼, 소개팅 주선해 봐’ 이렇게 말했다”면서 “그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각자 가정이 꾸려지면 남편을 안 부를 거라는데 어쩌겠나. 어쨌든 가정을 지켜보려고 모두 소개팅을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6월21일 공범들은 물론, 남편 조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했다.

오마이뉴스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 사건과 관련한 이정섭 검사의 각종 비위 혐의를,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씨 측이 강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이 검사의 마약수사 무마나 강씨의 무고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전제로 조씨와 이들의 마약 의혹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범으로 지목된 이들은 모두 마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전날 강미정 씨는 검찰에 출석해 이 검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진술했다. 조사에 앞서 강씨의 법률대리인 류재율 변호사는 취재진에 “최선을 다해 모든 협조를 다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이 제대로 파헤쳐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 검사 처가에서 운영하는 용인CC 골프장을 자주 이용한 현직 검사들 2~3명의 실명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변호사는 “이 검사 처남의 ‘마약 투약 경찰 수사 무마 의혹’을 제외하고 대부분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14일 강씨가 다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