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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尹대통령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협조 요구”

기사승인 2023.03.21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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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수산물 문제 尹 발언 비공개?…떳떳하다면 국민께 숨길 이유 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고 20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 여권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설 공사가 아직 안 끝났다. 시설 공사가 끝나면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배출은 국제규정을 지켜야 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나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 하면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문제가 논의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체 뭐라고 말했기에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익과 국민 자존을 팔아넘긴 것도 부족해 국민 안전과 건강까지 팔아넘긴 것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대통령이 공개할 수 없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께 감추고 숨길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익에 부합하는 회담이었고 큰 성공이라면서 왜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하냐”며 “무엇이 두려워 숨기는 것인가. 국민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니 만큼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대통령실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일본 언론에 정정을 요청하고 일본 정부에도 이런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서 항의해야 마땅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안 대변인은 “일본 언론의 보도는 대통령실의 입장과 천양지차다. 국민은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인지 혼란스럽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부가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 사실이 아니라면서 정부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수수방관하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에 국민은 대통령이 일본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의 답변은 의혹만 키우고 있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고자 한다면 유감 표명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일본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일본 정부에도 즉각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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