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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천공 추가 증언자 반드시 나온다…벌써 현장방문 제보 도착”

기사승인 2023.02.06  0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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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핵심은 천공, 언론 앞에 서게 하고 조사받게 해야”

‘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자신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외에도 관련 증언자가 반드시 나온다고 단언했다.

김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부분의 교향곡은 4악장이다. 나의 12월 폭로가 1악장, 부(승찬) 박사의 2월 폭로가 2악장, 그리고 3악장에 이어 4악장이 지금 작곡되고 있다. 4악장까지 연주되어야 이 스토리는 완성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jungbub2013' 영상 캡처>

김 전 의원은 “작년 3월 천공의 용산과 한남동 방문 사실을 아는 군인과 공무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라며 “벌써 주말에 제보가 도착했다. 절대 조작할 수 없는 천공의 현장 방문 목격담이다. 약간의 확인 과정만 거치면 사실로 확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 시간에 필요한 것은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는 강철같은 믿음”이라며 “우리가 민주공화정을 수호하느냐, 아니면 제정일치 시대로 퇴행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싸움이 우리를 기다린다. 우리에게는 무도한 권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할 소명이 있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대 전 의원은 해당 글에서 최근 발간한 부승찬 전 대변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를 언급, “책 발간 이후 쏟아진 부(승찬) 박사의 언론 인터뷰와 언론보도의 맥락을 정리해보면, 천공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숨겨진 구조가 보인다. 방송에서 부 박사는 천공 사건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의 3분의 1도 말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일단 용산으로부터 고발이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해서 부 박사는 방송에서 자신이 기록물로 입증할 수 있는 내용만 말했다”며 “덮어놓고 고발부터 하는 용산은 아직도 사태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물론이고 부 박사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대 전 의원이 언급한 ‘추가 증언자’ 가능성에 대해 부승찬 전 대변인은 같은 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사관부터 총장까지 보고가 되면 그 라인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증언자가) 또 나올 거라고 본다. 아니면 남영신 전 총장이 결단을 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천공 의혹, 어떻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만약 남영신 전 육군총장이 나선다 하더라도, 역시 직접 본 게 아니라 부사관 전언 아니냐고 하면 또 진실게임으로 간다”며 “CCTV는 현행법상 불가능 할 것이고, 핸드폰을 통한 해법은 나만 해도 공용폰 쓰고 핸드폰 두세 개 썼는데, 위치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핵심은 천공”이라며 “왜 천공은 조사를 못하고 수사를 못 하나. 그리고 그 주변인들. 천공의 수행도 있고 비서도 있다는데, 거기도 목격자가 있지 않겠는가. 물론 제대로 수사가 될지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러야 한다. 천공을 언론 앞에 서게 하고 조사 받게 하고. 그게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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