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인보 “尹 거짓해명 사과하고 김건희 법에 따른 응분의 처분 받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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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보도 캡처>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2차 작전 세력이 주가를 관리한 또 다른 종목의 주식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뉴스타파 <김건희, 도이치 작전세력이 관리한 다른 ‘작전주’도 거래했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 재판에서 판사는 2차 작전 세력에게 ‘우리기술’ 종목에 대해 물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11일 재판에서 검사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초 민 모 씨는 본건(도이치모터스 사건)과 유사한 시기에 ‘우리기술’ 주식을 대량으로 매매한 것이 확인된다”며 “이 사건 관련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면서 ‘우리기술’ 주식 또한 매수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씨는 2차 작전의 거점이었던 B인베스트의 이사다. 판사, 검사의 말을 종합하면 도이치모터스 2차 작전 세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하던 시기 ‘우리기술’이라는 회사의 주식도 관리한 것이다.
검사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띄워 설명했는데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나왔다. 김 여사는 ‘우리기술’ 주식을 20만 2,162주 매도했다. 같은 시기 매매한 사람의 명단에는 모친 최은순 씨도 있었다. 이들의 ‘우리기술’ 투자 시기는 2010년 8월~2011년 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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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보도 캡처> |
2010년 9월~10월 말 김 여사의 계좌에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판 매도자금 10억 원 이상이 여유 자금으로 남아 있었다며 ‘우리기술’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김 여사는 20만 2,162주를 매도해 8000만원~1억 2000만 원(주당 400~600원 차익 가정)의 시세 차익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작전 세력의 사무실 노트북에서 ‘김건희.xls’이 발견됐는데 검사는 지난해 12월 9일 공판에서 민 씨에게 ‘김건희 파일’의 내용을 한 줄 한 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계좌내역과 끝자리까지 정확히 일치한다고 민 씨를 추궁했다.
‘김건희 파일’에 대해 민 씨는 토러스 증권 김 모 지점장이 가져온 쪽지를 엑셀 파일로 옮겨 주었을 뿐, 내용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이 법정에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건희 파일’ 작성 시간이 주식 매도 시간보다 빠르다. 민 씨의 해명에 따르면 김 지점장이 미래의 매각 내역을 전달했다는 얘기가 된다.
뉴스타파는 B인베스트가 ‘김건희 파일’을 작성, 관리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 역시 관리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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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보도 캡처> |
또 검사는 지난해 12월 2일 재판에서 2차 작전세력의 “10만 주 받았음”, “5만주 씩 뺏어왔음”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그 직전 김 여사가 10만 주를 사들인 것을 지적했다.
뉴스타파는 “‘뺏어왔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김건희 여사 계좌 거래 내역은 2차 작전 세력의 핵심인 B인베스트가 김건희 여사의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직접 관리했다는 결정적인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차 작전 세력의 지시를 김 여사가 충실히 이행하는 여러 정황들이 재판에서 공개됐다.
최근 일련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어떤 해명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심인보 기자는 “해명할 수 없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한 가지 뿐”이라며 “지금까지의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의 아내 역시 법에 따른 응분의 처분을 받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공약한 공정과 상식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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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관련 보도 캡처> |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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