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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재판서 ‘김만배’ 이름 등장…‘尹 죽일 카드’ 발언 재조명

기사승인 2022.11.23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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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용 “주가조작 공소시효 12월7일…尹 죽일 ‘카드’ 가진 김만배 11월24일 석방”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2011년 김건희 씨의 실명이 기재된 주가조작 공범 진술서를 들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찾아간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시민언론 ‘민들레’ 보도에 따르면, 법조 출입기자였던 김만배 씨는 2011년 5~6월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정필 씨 쪽의 설명을 듣고 권 회장을 찾아가 ‘이정필 씨가 시세조종을 하다 실패한 손실액을 보전해주길 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민들레는 “이정필 씨는 권 회장을 압박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쓴 진술서와 전주(錢主)로 참여한 양 아무개 씨 등의 사실확인서까지 작성해서 권 회장 쪽에 전달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김만배 씨가 중간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씨가 주가조작 경위를 설명한 사실확인서에는 김건희 씨 이름도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법조 출입기자였던 김만배 씨는 공범들의 자필진술서까지 확보했음에도 기사를 쓰지 않았다.

22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 한 관계자는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언급되지도 않았다. 법조 출입기자였던 김만배 씨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니 단독 기사로 충분히 썼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걸 안 쓰고 가지고만 있었다면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요신문은 “이에 일각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만배 씨를 연결하는 고리가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 2월 대선 과정에서 등장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내용을 상기시켰다.

   
▲ <이미지 출처=열린공감TV 방송 영상 캡처>

지난 2020년 10월 26일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김만배 씨가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관련기사: ‘김만배 녹취록’ 일파만파.. “윤석열이는 내 카드면 죽어”)

시민언론 ‘민들레’는 “김만배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어떻게 연루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김 씨가 정영학 회계사와 만나 ‘윤석열은 형이 가진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시점이 2020년 10월26일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때는 대장동 사건 정국이 아니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각종 비위가 확인되던 시기였다”고 짚었다.

이어 “<뉴스타파>가 2020년 2월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경찰의 과거 내사 기록을 폭로하고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내가 했다’는 장모 최은순 씨의 육성 녹취까지 9월 폭로한 직후여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폭발적으로 주목받던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또 “김만배 씨의 이 말은 정영학 회계사가 ‘윤석열 국감’이라고 언급한 것에 따른 대답이었기 때문에 ‘대장동 사건’ 보다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기소된 14명의 범죄가 2022년 12월 마무리되기 때문에 김건희 씨에 대한 범죄 혐의 공소시효는 1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더탐사> 박대용 기자는 SNS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소시효 2022년 12월7일. 윤석열 죽일 ‘카드’ 가진 김만배 11월24일 석방”이라고 상기시켰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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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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