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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김순호 승승장구 배경에 ‘동료 정보 활용’ 의심”

기사승인 2022.08.08  15: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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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尹정부, 김 국장 앞세워 경찰조직 분열·정권 충견 만들 속셈?”

경찰이 노동운동·학생운동을 이적행위로 몰며 탄압하던 시기인 1990년대 초반,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이 ‘범인검거 유공’으로 수차례 표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대정부질문하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에 따르면, 김 국장은 1990년 9월과 11월 각각 ‘범인검거 유공’을 사유로 치안본부장상을 받았고, 이후 같은 사유로 93년과 94년 경찰청장상, 94년 검찰총장상을 받았다. 또한 ‘보안업무 유공’을 사유로 95년 대통령상, 98년 경찰청장상을 받는 등 총 7차례 상훈을 받았다.

이 의원은 “김순호 경찰국장은 1989년 특별 채용된 이래 1998년까지 줄곳 ‘간첩 등 방첩사범 수사’를 맡은 대공, 보안 관련 부처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범인 검거 유공이라고 함은 결국 간첩 등 용공 혐의자들을 검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어 “80년대 말은 노태우 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학생운동, 노동운동 단체를 이적단체로 몰았던 시기”라고 강조, “따라서 당시 대공 수사부처에 특채된 김 국장의 ‘범인 검거 유공’은 실제 간첩 수사가 아닌, 그가 과거 몸담았던 단체 등에서 활동한 정보를 이용해 거둔 공적이라는 의혹”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만 의원은 “김순호 경찰국장은 이런 상훈을 바탕으로 대공수사부처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불과 10년 만에 경장에서 경감으로 진급에 성공했다”면서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배경엔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단체와 동료들의 정보를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김순호 국장에 대한 의혹을 알고 인사 추천했느냐’는 이성만 의원의 질의에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김 국장 임명에서 추천 협의 과정을 거쳤다”면서도 “지적한 부분까지 알고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김 국장을 경찰로 특채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거짓말을 지어냈던 홍승상 전 경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국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홍승상 전 경감을 찾아가 ‘인노회’ 이야기를 한 건 맞지만 거래를 하지 않았다”며 “거래를 했으면 더 높은 직위를 요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 이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홍 전 경감이 인노회 관련 진술을 빼줬다”고도 말했다.

   
▲ <이미지 출처=YTN 보도 영상 캡처>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가 김 국장을 앞세워 하려는 일은 경찰조직을 분열시켜 경찰을 정권의 충견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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