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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각제서 30%면 정권 사퇴…尹, 지지율 잘 봐야”

기사승인 2022.07.02  1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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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수석 엉터리·바보같은 발언…우리는 미국 풀도, 중국 풀도 먹어야”

   
▲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 참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데드크로스’(지지율 역전)에 대해 2일 “윤 대통령은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만약 내각책임제라면 30% 미만 지지도가 나오면 정권이 사퇴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중심제에서 불과 2달도 못했는데 42%, 44%?(지지율이 나오고) 부정적 평가가 50% 넘은 곳도 있다”면서 “데드크로스가 지났다면 절대 간과하지 말라, 윤 대통령은 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락 이유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첫째 인사가 부정적인 것이 제일 높다. 18%가 나오더라”고 분석했다. 

또 “사정은 짧게 하고 경제·물가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영삼 정권 때 사정하다가 국민 지지도는 90%를 넘었지만 IMF 외환위기로 경제가 폭망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빨리 경제‧물가 문제로 가서 국민의 고통 분담”하는 정책을 펴지 않으면 “지지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전 원장은 “세계 경제는 폭망이고 물가는 월급만 빼고 다 오르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때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듯 통합의 정치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외교에 대해선 80점을 주면서도 대중국 문제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박 전 원장은 “나토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 군사동맹회의인데, 이례적으로 나토 신전략 개념에 중국을 적대적으로 표현했다, 완전히 주적으로 명문화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도랑에 든 소’”라며 “미국 풀도 먹어야 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한다”고 우리의 외교 상황을 비유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한미동맹이지만 한중 간에는 경제협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적대적 관계로 만들면 가장 큰 시장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심한 것은 경제수석”이라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발언을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엉터리 말을 했더라”며 “경제수석답지 못한 바보 같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중국과 무역 거래를 우리 전체의 23~25%까지 하고 있다”며 “미국과는 15%, 유럽은 10% 내외”라고 반박했다. 

이어 “25%의 시장을 버리고 유럽이랑 한다? 이건 참 경제수석답지 못한 바보 같은 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풀을 먹기 위해 외교적으로 잘 해야 된다”라며 “대중, 대러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 정부가 계속 준비하고 특히 중국에 좀 외교적으로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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