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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주도 ‘미래혁신포럼’ 속내 분석 장성철의 ‘폭로’

기사승인 2022.06.28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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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항의 전화…장제원, 정권에 위험한 분”

보수논객 장성철 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 압력을 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장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는 “자신의 행태에 대해서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요?”라고 꼬집고는 장 의원에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할 게요.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주세요”라고 전했다.

이날 헤럴드경제는 장 의원이 문제 제기를 한 방송사는 YTN이라고 보도했다.

장성철 교수는 헤럴드경제에 “구체적인 문제제기 내용은 못 들었지만 어제 YTN나이트포커스 방송 내용에 대해 장 의원이 YTN 정치부 측에 방송 내용과 제가 출연한 것에 대해 항의를 했고 관련 내용이 나이트포커스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해 YTN 측은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회사 내부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장성철 교수는 YTN <나이트포커스>에 출연해 장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최대 계파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출범을 시켰는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나 장제원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야’라는 것을 나타내고 ‘나 장제원이 포럼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당의 주도권을 행사하겠어’라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계파 조직이나 의원 조직 없이 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되는데 왜 저런 세력화를 원하는지 저는 장 의원이 다른 특정한 사심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 그래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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