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동훈 딸 봉사활동 7월까지 자필서명…네티즌 “이게 위조지!”

기사승인 2022.06.15  12:48:50

default_news_ad1

- MBC ‘PD수첩’, 한동훈 딸·처조카 허위 스펙 의혹 집중 조명

MBC PD수첩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봉사활동 관련 내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활동기록이 발견됐다.

PD수첩은 14일 <공정과 허위-아이비리그와 고교생들> 편에서 한 장관 딸과 처조카들의 허위 스펙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한동훈 장관의 장녀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천시에서 시의회 의장상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을 수상했다. PD수첩은 한 씨의 자원봉사 기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 씨가 봉사활동을 한 경기도의 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센터 측은 한 장관의 딸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8시까지 센터 아동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쳤다고 하면서 올해 한 씨의 자원봉사 활동일지를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일지에는 자원봉사 시간과 봉사내용이 한 씨의 서명과 함께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었다.

PD수첩 제작진의 센터 방문은 6월 9일. 그런데 활동일지에는 같은 달 14일, 21일, 28일은 물론 다음 달인 7월 26일까지의 자원봉사 내역이 한 씨의 자필 서명과 함께 기재되어 있었다.

   
▲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방송영상 캡처>

이에 제작진은 “오늘이 6월 9일이다. 그런데 왜 7월 26일 것까지 이미 봉사를 한 것으로 되어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센터 관계자는 당황스러워하며 “저희도 잘 모르겠다.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날짜를 그렇게 전부 잡아놨을 수도 있다”며 “확인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PD수첩 제작진이 “사인까지 다 되어있다. 이건 솔직히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해당 관계자는 “그것도 전부 다 공문서를 통해서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공문으로 답변을 하겠다던 담당기관은 그러나 끝내 공문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한동훈 딸 봉사 확인 6월. 근데 다음달 것도 미리 기록해놨다. 이게 위조지(@Tom_*********)”, “한동훈 딸의 2만 시간 봉사활동이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당장 압수수색 해야 한다. 안 그래요 한동훈?(@shar******)”, “지금이 6월! 무슨 수로 미래로 가서 봉사를 완료했나?(@karen******)” 등 의구심을 나타냈다.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이형열 대표도 SNS를 통해 “한동훈이 ‘신’이었어, ‘타임머신’! 촬영일이 6월 9일인데 7월 26일까지 봉사활동한 걸로 되어있음. 아니면 봉사활동 도장도 가불이 되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거나... 아하! 이게 윤석열이 노상 떠드는 그 ‘선제‘ 사인이구나”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도 “한동훈 법무장관이 유펜까지 망가뜨리기 시작했다”며 “미래의 봉사활동까지 사인 받은 행위는 압수수색 백번으로도 모자란다”고 비판했다.

   
   
   
   
▲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방송영상 캡처>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