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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맘’ 표방 김은혜, 아들 美명문 사립학교 입학시켜

기사승인 2022.05.14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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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서울서 다니다가 외국으로 유학”…김동연 측 “가짜 ‘경기맘’ 사과하라”

‘경기맘’을 강조해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아들을 미국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사과를 촉구했다.

김동연 후보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TV토론을 본 도민은 당황한 김은혜 후보의 얼굴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스스로 ‘경기맘’이라 칭하며 ‘경기교육 레벨업’을 외치던 김 후보가 자신의 아들이 유학생임을 자백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황순식 정의당 후보. <이미지 출처=KBS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2일 KBS 초청으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에서 황순식 정의당 후보가 “혹시 아이가 어디서 학교를 다니느냐”고 묻자, 김은혜 후보는 “(국내에 있다가) 아이가 얼마 전에 (유학 가서)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가 ‘경기맘’을 표방하고 있기에, 황 후보는 아이가 경기도에서 학교를 다녔는지 물었고, 이에 김 후보는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니다가 그 뒤에 외국으로 가게 됐다. 왜냐면 제가 분당에 왔던 것이 공천과 함께 총선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황순식 후보는 “어쨌든 경기도에서 (아이를) 키우진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오마이뉴스는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현재 미 메사추세츠주 데어필드에 있는 사립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다”면서 해당 학교에 대해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기숙학교”라고 보도했다.

김동연 후보 측 이경 대변인은 “김 후보는 ‘모든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나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지사의 역할’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 아이는 재력을 이용해 ‘특별한 기회와 격차’를 누리도록 했다”면서 “‘가짜 경기맘’은 모든 ‘경기맘’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에게는 ‘수백억 자산가’ ‘금수저 기득권 대변자’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이번에는 ‘가짜 경기맘’이라는 별칭이 더해지겠다”며 “지사가 되겠다는 권력욕이 아무리 크다고(해도) 엄마는 거짓말쟁이가 돼서는 안 된다. 모든 진짜 경기맘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김은혜 후보가 아들을 미국의 사립기숙학교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불가피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었는지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문의했지만, 사정을 아는 이는 없었다”며 “김 후보와는 전화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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