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조국, 거짓패밀리”라던 장제원, 정호영엔 “팩트 뭐가 있나”

기사승인 2022.04.18  10:59:34

default_news_ad1

- “검증 안되는 기사 막 쓰냐” 격노한 장제원, 조국 청문회때 모습과 대비돼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장제원 비서실장이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무엇이 같느냐”고 반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국, 조국 그러는데 진짜 조국 문제하고 이거하고 비슷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 뭐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실장은 “지금 보면 전부 다 기자들이 얘기하는 게 프레임”이라며 “부정의 팩트가 뭐가 있나. 적어도 입시 문제랑 병역 문제에 있어서 팩트가 밝혀진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의 ‘40년 지기’ 윤석열 당선자의 반응에 대해선 장 실장은 “당선인 반응을 왜 자꾸만 물어보느냐”며 “당선인은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인은 그런 거다. 이렇게 막 논란이 있지만 국민과 언론이 검증을 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비서실에서도 모든 기사를 본다. 다 기사를 보고 당선인에 보고를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니까 ‘다양한 루트로 내가 보고를 받고 있다’라는 말씀이 비서실을 포함해 많은 분들로부터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검증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다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 실장은 “그건 물어보지 말라”며 “검증은 검증대로 다 했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그러니까 자꾸만 이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물어보면 우리는 알고도 지명했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거 아니냐”며 “그걸 자꾸 하지 말라고 그거는 국민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검증팀이 지금 현재 정권이 완전히 교체가 된 상황에서 썩 그렇게 100% 완벽하다고 생각을 안 한다”며 “최선을 다해 검증을 했다. 모든 사람들, 검증 안 하고 발표하는 사람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장 실장은 “그 보도를 인수위, 국민의힘 누구한테 묻고 쓴 건가. 검증되지도 않는 기사를 막 쓰는 거냐”고 격노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장 실장은 “(정 후보자) 본인이 이 문제가 문제가 없다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고, 교육부 감사를 받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 병역 문제도 국회가 다시 지정하면 거기서 신체검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그럼 뭘 더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자신이 복지부 장관이 되더라도 문제 생기면 그만두겠다는 거 아닌가. 책임을 지겠다 거, 법적 책임까지 그거를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되느냐”고 했다.

장 실장의 이같은 반응은 집요하게 가족 문제를 추궁했던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때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2019년 9월 6일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도대체 조국 후보자의 말이 어떤 게 진실인지 알 수가 없다”며 “사모펀드 의혹을 넘어서 동물의 왕국이라면서요. 본인의 가족은 맹수의 가족인가”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에 대해선 장 의원은 “그러면 자기소개서는 거짓말이네요? 딸이 거짓말을 했네요?”라며 “아버지는 위선, 어머니는 청탁과 반칙의 제조기, 딸은 거짓말. 이 거짓 패밀리의 반칙과 위선을 정권이 총궐기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다?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라고 압박했다. 

한편 장제원 실장의 아들 장용준(22·활동명 노엘) 씨는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 장용준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장 씨는 2019년 9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들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자 장제원 실장은 2019년 9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장 실장은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했던 때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