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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유부남 검사와 체코여행…‘출입국기록 삭제’ 의혹 재점화

기사승인 2022.01.17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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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여행 사진 언급에 “사모님이 아이들 때문에 못 가서 어쩔 수 없이 셋이 간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양재택 전 검사와의 유럽여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KBS 홍사훈 기자가 제기한 ‘출입국기록 미스터리’가 다시 쟁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양 전 검사와 체코여행 때 찍은 사진에 대해 언급하자 김건희 씨가 “그거 우리 다 패키지여행으로 놀러간 것”이라며 “사람들하고 다 같이 찍은 것”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김 씨는 또 “(여행 사실은) 사모님(양재택 전 검사 부인) 다 아는데, 사모님이 원래 가려고 했다가 사모님이 미국 일정 때문에 못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건희 씨는 “(언론에서) 그때 사진을 제보 받은 것 같다”는 이명수 기자의 말에 “오히려 사진 내놓으면 더 좋다”면서 “사람들이 무슨 밀월여행 셋이 같이 간 줄 아는데 아니다. 그거 패키지여행으로 다 같이 갔다”며 “사모님이 그때 애들 학교 때문에 못 와가지고 어쩔 수 없이 셋이 갔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MBC '스트레이트' 방송 영상 캡처>

앞서 KBS 시사기획 창은 지난 2020년 4월25일 <유검무죄? 17년의 소송> 편에서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와 동업자 관계였다가 20년 가까이 법적분쟁을 하고 있는 정대택 씨 사건을 다뤘다.

이를 취재한 홍사훈 기자는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 취재 뒷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출입국기록 미스터리’에 대해 언급했다.

검찰이 정대택 씨를 2004년 기소한 직후 최은순 씨는 당시 미국에 있던 양재택 검사의 부인에게 당시 환율로 2200만원의 거액을 송금했다. 비슷한 시기 양 검사, 최 씨, 김건희 씨가 유럽여행을 떠났으며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최 씨 기록만 나왔고 양 검사, 김건희 씨 기록은 없었다는 의혹이다.

   
▲ <이미지 출처=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영상 캡처>

홍사훈 기자는 “당시 재판 기록엔 장모 최 씨만 출입국 기록이 나오고 나머지 두 사람은 기록이 누락됐다”고 말했다.

관련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대택 씨는 세 사람이 유럽여행을 같이 갔다고 주장해왔다. 또 직접 장모(최은순)가 돈을 보내줬다는 주장을 했었는데 양재택 검사가 작년 7월에 등장해서 아무런 사적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셋이 여행 갔다는 한 줄이 툭 등장하고 지나간 것”이라며 “(MBC에서는) 특별한 해설이 없었는데, 그러면 정대택 씨 주장이 맞았던 것 아니냐”고 짚었다.

백 대표는 “(김건희 씨 발언 중) 사실관계가 많이 틀린 부분이 지금 출입국 기록도 그 당시에 없어 가지고 찾지를 못했는데 갔다 왔으면 출입국 기록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며 “(그런데) 출입국 기록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입국 기록이) 없는데 갔다 왔다는 것도 지금까지는 시인한 바가 없었고 또 양재택 검사 본인도 안 갔다고 그랬다. 그런데 김건희 씨가 이명수 기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입국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김건희 씨는 지난해 6월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저희가 뭐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어떤 기자가 저한테 질문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할 수 있으면 한번 지워달라고.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예요.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됩니까.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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