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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폰석열’ 최초 보도 부산일보 두고 “시골이라서…”

기사승인 2022.01.06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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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영희 “강남 중심 사고방식 뼛속 깊이 장착된 것으로밖에 설명 안 돼”

   
▲ <이미지 출처=연합뉴스TV 방송영상 캡처>

이른바 ‘폰석열 간담회’라 조롱받은 청년 간담회 행사를 주관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해당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지역 청년과 언론을 ‘시골’이라 지칭해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본부는 5일 청년 당원 등을 대상으로 ‘전국 청년 간담회’를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 참석이 예고됐던 윤 후보가 권성동 의원 전화를 통해 ‘스피커폰’으로 인사말을 남기는 것으로 대신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며 욕설과 함께 격하게 반발했다.

관련해 박성중 의원은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나왔다는데 나는 전혀 욕설은 들어본 적이 없고 아마 일부 극히 한 두 사람이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서울 사람들은 (화상 간담회를)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마이크를) 다 끄고 얘기하는데, 시골 사람들은 오디오를 끌 줄 몰라서 자기 혼자 얘기한 것도 다 섞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시 상황을 최초로 보도한 부산일보에 대해서도 “내가 (기사를 쓴 부산일보 전화번호를) 찾아서 (기사가) 완전 엉터리라고 하려고 하는데, 시골이라서 전화번호를 안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말 많고 탈 많은 국민의힘은 부산일보를 시골 언론사 치부했다. 심지어 시골 청년 무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이는 뭐 대단한 갈라치기 전략인 것도 아니고, 그저 대한민국 강남 중심의 사고방식이 뼛속깊이 장착된 것이라고 밖에 도무지 설명이 안 된다”며 “이부망천(‘서울에서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라고 했던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자유한국당 정태옥 전 의원의 망언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간담회 논란이 확산되자 박 의원은 “책임지는 도리라 생각돼 국민소통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다만 간담회 당시 나왔던 청년들의 항의를 두고는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락받지 않은 채 접속 코드를 도용해 의도적으로 들어와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부추겼다.

민중의소리는 “박 의원은 통화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이준석 대표 지지자가 들어와 일부로 행사를 방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윤석열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 “박성중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박성중 의원의 부적절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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