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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건진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기사승인 2021.12.09  17: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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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처가 각종 비리 의혹들.. “진실요구, 투표권 가진 국민의 당연한 권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제기된 각종 의혹 관련 진실을 요구하며 이는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인격은 존중되어야 하고 여혐에 반대한다’면서 하지만 “‘여혐’이라고 하며 주제를 비트는 것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 지난 2019년 7월25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당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초점은) 김건희 씨는 고위공직자 출신 배우자로 재산공개를 했고, 또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라는 것”이라며 “성실하게 공개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재산형성과정도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는 해명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윤 후보) 장모와 배우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숱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지만 “검찰과 언론의 집요한 덮어주기로 인해 그 중에서 극히 일부만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수십억 원의 국민혈세를 사취한 요양원보조금 부정수급 사건은 불입건 되었다가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로 뒤늦게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윤석열 후보가 관할 지청장으로 재직했던 무렵 양평군 아파트 특혜 개발을 하고 그 개발이익을 납부조차 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열거하며 “도대체 누가 불입건하거나 개발 특혜를 가능하게 해준 것인가”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그는 “최근에도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의 협찬 비리에 대해 검찰은 ‘쪼개기 불기소’로 빈축을 사고 있다”며 “1년 전 친윤 검사들이 저지른 술자리 접대 비리를 99만원 세트로 쪼개기 해서 불기소 했던 법기술이 활용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은순씨와 윤석열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추 전 장관은 또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 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김건희 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은순 씨가 과거 수사 도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며 “수백억 원 대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규모를 알 수조차 없는 장모가 재산을 늘리고 보호하는데 사위를 적극 활용한 것이라면 당연히 검증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취득에 후보의 관련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시점이 검찰총장 취임 무렵과 맞물려 있다는 점 등 의혹 제기는 정당하고 이에 납득할 만한 자료로 성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일개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표창장 한 장으로 대학 들어갔다고 불공정 딱지를 붙이고 70여 차례의 영장을 남발했었다”고 되짚고는 “그로 인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영웅으로 인기를 얻고 그 여세로 대권후보가 되었다. 국가를 책임지겠다며 공정과 상식을 외친다면 그에 비례하는 행동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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