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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울산회동, 김종인 합류…한달전 ‘박시영 시나리오’ 그대로네

기사승인 2021.12.04  1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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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두 “거대 전략 있는 것처럼 부풀리기”…이은영 “초원복집 ‘우리가 남이가’ 떠올라”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그간의 갈등을 봉합했다. 회동 후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 2시간 가량의 만찬 후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셨다”며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선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가 한발 물러섰다. 이 대표는 “후보께서 역할을 맡으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를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윤석열 핵심 관계자, 윤핵관’ 논란에 대해선 이 대표는 “후보께서 말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 언론에 흘린 사람이 있다면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누구를 지목하지는 않겠지만 엄중 경고를 한 번 더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민의힘의 선대위 갈등 봉합에 대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SNS에서 ‘예상했던 바’라고 촌평했다. 

정성호 의원은 ‘최근 언론인들의 질문에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 없이는 선거 못 치른다고 얘기했다’며 “예상대로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의 리더쉽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쉽”이라며 최근 통합선대위에서 혁신선대위로 전환했던 상황과 비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제 두 사람이 링에 올라 가서 누가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더이상 유치한 이유를 대지 말고 토론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30세대를 대변해 온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애초에 기획했던 쇼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그렇게 관심을 끌고 뭔가 거대한 전략이 있었던 것처럼 부풀리는 게 저들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황 이사는 “윤석열 후보의 무식함, 청년들의 역린을 건드린 인사 문제 등 심각한 사안 중 정작 해결된 건 하나도 없다”며 “당장 신의진, 손인춘, 하태경 같은 인간들 못 쳐내면 그게 곧바로 남성 청년들에게는 더 큰 분노로 다가온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이은영 휴먼앤리서치의 소장은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만세를 외치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하며 “갑자기 떠오른 초원복집 ‘우리가 남이가’”라고 했다. 

이은영 소장은 “울산에서 긴급 3인 만찬 회동, 언제 그랬냐 환하게 웃고 나니 긴급 김종인 총괄 수락, 김병준은 돕겠다”라고 이날 상황을 열거한 뒤 “이제 남은 건 홍준표, 유승민 들어오고 안철수 입당??”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장은 “#대국민 사기극?? #연출각?? #이번 대선은 드라마 찍는 대선?”이라고 해시태그로 꼬집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한달여전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회자되고 있다. 

박시영 대표는 지난 11월 10일 “보수진영의 전략은 최대 리스크인 홍준표의 ‘대선 보이콧’을 잠재우고, 선대위 구성(갈등 후 봉합)을 이슈화시켜 윤석열-김종인-이준석 3명을 함께 띄우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속지 말아야 한다”며 “홍준표를 소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페이스북>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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