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尹캠프 ‘게임중독법’ 신의진 임명에 “역대급 인사, 2030 버렸나”

기사승인 2021.12.03  17:13:21

default_news_ad1

- 국힘 양준우도 “참담하다”…황희두 “이래놓고 G식백과 출연? 욕 먹을 듯”

   
▲ 3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의 아동폭력예방특보에 임명된 신의진 전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신의진 전 의원을 총괄특보에 임명한 것에 대해 양준우 대변인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대변인도 “게이머를, 2030의 생각을 무시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20대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게이머로서 저도 참담하다”면서 신의진 전 의원 기용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윤석열 후보는 신 전 의원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의 아동폭력예방특보에 임명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8월 아동청소년특위 위원장으로 윤석열 열린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2013년 게임을 술, 마약, 도박과 함께 중독 유발 물질로 분류한 ‘게임중독법’을 발의해 논란이 됐다.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뛰면서 선거 현수막에 ‘나영이 주치의’라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의 실명을 적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게이머를 기만하는 윤석열 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확률뽑기 밀어주자는 수행실장(이용)에 이어 이번엔 게임을 마약, 술, 도박과 묶어 4대 중독으로 규제하자던 신의진 전 의원을 특보로 기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수 년 전, 게임질병화법이 발의되었을 때 2030 청년들의 빗발치는 비판을 기억했다면 이런 선택은 없었을 것”이라며 “얼마 전, 국힘의 확률뽑기 밀어주기법이 게이머들의 저항으로 철회되었던 것을 인식했다면 이런 선택은 없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에게 경고한다”며 “감히 그 입으로 2030을 걱정한다 말하지 말라. 게임산업을 진흥하니, 게이머를 이해하니 등의 입발린 소리도 그만두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홈페이지 캡처>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남성들의 민심과 정반대되는 ‘역대급 인물’”이라며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촌평했다.

황 이사는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보수 청년 남성들까지 발칵 뒤집혔는데, 윤석열측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러나 싶다”며 파장을 우려했다.

또 황 이사는 “이런 와중에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에 출연해서 암기해놓은 말을 내뱉는들 무슨 효과가 있을까”라며 “있는 욕 없는 욕 실컷 먹을 게 뻔하다”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구독자 73만명의 인기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튜버 김성회씨는 2일 영상을 통해 양측 캠프에서 G식백과 출연의사를 밝혀 왔다며 “진짜 솔직한 ‘게임 인식’과 ‘게임 정책’에 대해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