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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포털서 ‘누드 검색 중단’ 요구 ‘퇴짜’…되레 긁어부스럼

기사승인 2013.06.03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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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다같이 ‘누드’ 검색” 조소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누드사진 검색 파문’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았던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인터넷 포털에 관련된 내용의 검색 중단을 요청했으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심의에서 기각됐다. 심 의원은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인터넷 글 삭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네티즌들은 “잊을 만하면 상기시켜주네, 다같이 누드 검색해보자”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 의원은 최근 인터넷 포털에 이른바 ‘누드 검색’ 사건과 관련된 블로그 등의 게시물과 댓글이 검색되지 않도록 해줄 것(임시 조치)을 요청했다. 심 의원은 요청 이유로 ‘게시물들이 명백한 허위의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ISO는 지난달 22일 심의를 통해 ‘해당사항 없다’면서 기각했다. KISO는 “표현의 의도와 전체적인 취지 및 맥락 등을 고려할 때 게시물에서 특정 사진과 이를 열람하는 신청인의 행동을 일부 과장하여 표현한 사실은 인정되나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신청인의 입장 표명에 대한 성격과 관련해 게시물에서 신청인의 행동을 일부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으나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게시물에서 단정적이고 모욕적인 표현 또한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KISO는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정무직 공무원 등의 임시조치 요구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 아닌 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조치를 제한하고 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3월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심 의원은 “누군가 카카오톡(카톡)으로 주소창을 보내줘 누드 사이트로 접속됐다”면서 “누드 사이트가 어떻게 성인인증 없이 무제한 살포되는지 의문이 들어 구글에서 ‘누드사진’ 키워드를 검색해 1분간 웹 문서 목록만 훑어봤다”고 해명했었다.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하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을 당했다. ⓒ 트위터
   
▲ 해명과는 달리 심 최고위원은 직접 “누드사진”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결과를 보고 있었다. ⓒ 민중의소리 화면캡처

이에 대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트위터에 “심재철 의원, 자숙해야 할 자가 국민의 알권리를 막으려다가 오히려 한방 먹었다”며 “심재철, 참 꼴좋다”고 비난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반성없는 거짓말로 모면, 표현의 자유 제약하며 체면 지키려는 꼼수”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나?”라고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얌! 누드심아 알았니?”(c**), “가만있음 잊혀질 것을... 본인이 직접 난리 쳐서 또 쪽팔리게 됐어”(광*), “오랜만에 심재철 누드 검색 한번 해봐야쥐~ 이 분은 긁어 부스럼이눼~”(커*), “심 의원님 힘내세요. 못된 놈들의 비난 신경쓰지 마세요. 괜히 색누리당인감요? 다들 알면서 부러워서 그래요. 힘내셔서 계속 누드 많이 보세요”(RO***), “잊을 만하니까 다시 상기시켜주시는 센스. 심재철이는 센스쟁이”(ann****),

“심재철이 축하한다. 세상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나본데...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나보다. 오늘 다시 회자 되서 검색어 랭킹에 오를 수도 있겠구나”(cafr****), “심재철도 참 바보에요. 심재철 누드 관련 검색이 안되도록 신청했다가 거부당해서 다시 회자되고 있어요. 그냥 가만 있었으면 잊어버릴 뻔 했는데 또 생각나게 만들었네요. 그것도 스스로 말이죠. 셀프 빅엿”(hyun********) 등의 조소를 쏟아냈다.
 

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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