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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다스는 누구것? 데자뷰” vs “SK도 이재명 것인가”

기사승인 2021.09.24  1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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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우 “1100배 허위보도, 예치금으로 수익률 계산 유례없어…실투자금 350억”

최진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24일 “다스는 누구 겁니까의 데자뷔”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이에 김윤우 변호사는 “350억원을 조달해준 회사와 관련된 재벌도 이재명 지사 소유인가”라고 반박했다. 

최진녕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수사의 핵심은 1% 투자해 1100배 이상 혜택을 봤다는 화천대유를 비롯한 SPC(특수목적법인)의 실질적 소유자와 돈의 흐름”이라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최 변호사는 “돈이 화천대유에서 대선캠프나 이재명 후보쪽으로 흘러간 증거가 발견되면 BBK 사건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화면 캡처>

이에 김윤우 변호사는 “재무제표를 보면 100% 리스크를 부담한 사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에 350억원을 조달해준 킨앤파트너스”라며 “사무실도 모 재벌 건물에 있고 그 대표는 모 재벌 관련자라고 한다”고 ‘킨앤파트너스’를 거론했다. 

한국경제 <SK 계열 재단 대표도 화천대유에 돈 댔다>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킨앤파트너스로부터 291억원, 엠에스비티로부터 60억원을 빌렸다. 2018년에는 킨앤파트너스의 장기대여금 351억원이 프로젝트 투자금으로 변경됐다. 

킨앤파트너스의 주소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우란문화재단 5층이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이자 SK 3대 주주이다. 

또 당시 킨앤파트너스의 최대주주(지분율 100%) 겸 대표는 박중수씨다. 박씨는 SK그룹의 SK행복나눔재단 본부장을 거쳐 행복나눔재단 산하 행복에프앤씨재단 대표를 2016년까지 맡았다.

   
   
▲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홈페이지 캡처>

소유주와 관련 김윤우 변호사는 “화천대유가 이재명 지사 소유라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나 원유철 씨에게 월급을 준 사람은 이재명 씨인가”라며 “곽상도, 원유철 의원은 이 지사의 하수인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김 변호사는 “100% 리스크를 부담한 킨앤파트너스는 재벌과 관련된 곳인데 그 재벌도 이재명 소유인가”라며 “가짜 가설이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100% 리스크를 부담하고 담보도 없이 350억원을 빌려주는데 금융권에서도 자기자본 100~175억원은 있어야 빌려주는 돈”이라며 “여기는 담보도 없이 거의 신용대출로 빌려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100% 리스크를 부담한 사람한테 돈이 간 건가하는 의심이 합리적이지 아무 자료도 없이 이재명 아들도, 이한주씨 동생도, 성남시 관계자 1명도 근무 안하고 민주당 사람들도 대장동 땅을 산 것도 없는데 의심한다는 것이 가짜 가설”이라고 했다. 

수사와 관련 최진녕 변호사는 “화천대유의 실질적 오너라는 사람이 470여억원을 빼갔고 이자만 16~17억원이라고 하는데 갚지 않았다고 한다”며 “금융정보원이 경찰에 지난 4월 넘겼는데 조사 자체도 안했다”고 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최근 문제가 되니까 경찰청에서 서울청으로, 또 용산경찰서로 내려 보내서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한다고 한다”며 “밍기적 대다가 국민 의혹을 키운다, 특검으로 하든지 수사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적 문제와 관련 최진영 변호사는 “곽상도 의원 아들은 월 250만원 받는 직원이었고 원유철 전 의원도 있지만 핵심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핵심, 그 뒤에 혜택을 본 사람을 쫓아야지 야당 관련된 사람 언급은 물 흐리기”라며 “850만원 투자해 100억씩 먹었다고 하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국민들은 관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률 보도’에 대해 김윤우 변호사는 “1100배는 대표적인 허위 보도”라며 “공모지침서에 이 자본금은 법인 해산할 때 돌려받기로 돼 있기에 투자금에 넣어선 안된다. 실투자금은 킨앤파트너스가 준 350억”이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어차피 나중에 돌려받기로 된 보관금 내지는 예치금의 성격을 가지고, 실제 사업에 투입되지 않은 돈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없는 예”라며 “수익률을 부풀리기 위한 허위보도”라고 했다. 

5000만원은 자본금일 뿐이고 운영 경비로 350억원대를 투자해서 500억대 이익을 본 것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해 김 변호사는 “1호 사원이었는데 전공이 디자인 쪽”이라며 “도시개발학과나 토목공학과 출신들이 다니는 곳에 디자인과가 가서 할 일이 없다. 채용 자체가 특혜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다니면서 대학원으로 도시개발학과를 다녔다고 할 정도로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회사를 다닌 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급도 다니면서 300만원 넘게 계속 인상됐고 기본금만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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