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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고발사주 의혹’ 은폐하나…“검찰쿠데타 완전척결” 촛불연대 출범

기사승인 2021.09.17  1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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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질 호도 프레임에 시민들 행동 나서…“특권해체 입구 막고있는 세력 청산해야”

“윤석열 캠프의 조직적인 은폐시도와 현직 고위검사의 증거인멸 등으로 이때까지 드러나기 어렵던 ‘윤석열 대검찰청’의 비위 사건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수사절차에 모두 착수하기까지 제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익신고자의 신분과 지위를 갖췄고, 감찰의 진상조사에서 수사로, 공수처의 수사로  모두 시작되었기 때문에 제가 할 역할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수사기관이 앞장서고, 저는 공익신고자로서 그 수사를 열심히 돕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때까지의 준비하던 모든 법 조치들을 시작하는 시간이 되지 않겠나 싶네요.” (17일 조성은씨 페이스북글 중 일부)

   
▲ 지난해 2월 16일 당시 조성은 중도정당 ‘브랜드뉴파티’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년정당 ‘같이로름’, 정책정당 ‘젊음보수’ 대표들과 함께 미래통합당 지지선언 및 합류선언 발언을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올마이티미디어 대표(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가 “공익신고자임을 밝힌 지 오늘로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라며 적은 장문의 글 중 일부다. 

이처럼 ‘고발 사주 의혹’의 본질을 흐리는 윤석열 캠프의 반격 및 고발장이 담긴 사진파일의 당 전달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한 조 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대표님께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런 해명을 곁들였다. 

“이번에 전혀 관계없는 사건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범죄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행하는 윤석열 캠프 주도의 박지원 연계설에서 적절한 수준의 해명이면 충분했지만 과한 이슈화가 되어 불필요한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만남에 관하여, 제가 먼저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의 일정을 멋대로 공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표님께서 당당하게 공개하신 부분은 또 제가 아니라며 부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저는 한 것은 했다, 안 한 것은 안했다고 지금 말씀드렸지만 ‘거짓말쟁이’ 또는 ‘믿을 수 없는 사람’, ‘의도있는 (어쩌저쩌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마타도어에서 말꼬리 잡기 또는 취조식의 일부 언론인들과의 대화는 무척 유감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검찰쿠데타 완전 척결”, 민주시민이 앞장 선다 

지난 9월 2일 뉴스버스 최초 보도 이후, 조 대표 및 의혹 보도가 가리키는 방향은 처음부터 일관적이었다. ‘손준성 보냄’ 파일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전달한 대검찰청 인사 및 실제 작성자는 누구인가,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디까지 연루돼 있는가 하는 핵심 의혹 말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조 대표의 인터뷰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윤석열 캠프 및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제보자를 공격하는 한편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프레임이 기승을 부렸던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시민사회가 “검찰쿠데타 완전 척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17일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금번 ‘고발 사주 의혹’을 “지난 2년간 우리 사회를 소용돌이치게 했던 정치검찰의 쿠데타 기도” 및 “권력탈취를 위한 정치공작”, “우리가 그토록 애를 써서 지켜온 민주주의를 파손시킬 묵과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한 뒤 ‘검찰 쿠데타 세력 완전 척결’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대선국면에서 검찰쿠데타 세력 완전 척결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절실히 요청되는 중대사안이다.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가 이것 하나만은 아니나 이를 우선적으로 분쇄하지 않는다면 이후의 개혁과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특권해체를 입구에서부터 막고있는 이 세력의 청산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다 성숙시켜줄 것이다.”

이어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가 국회 및 수사기관에 요구한 사항은 ▲ 공수처는 윤석열 검찰쿠데타 세력에 대한 수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라 ▲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정치검찰에 대한 명확한 조사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라 ▲ ‘국민의힘’은 공당을 공작정치의 통로로 활용한 사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윤석열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하라 ▲ 진보민주세력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전진시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나갈 것 등이다. 

특히 이들 단체는 “민주당은 180석 거대 여당이 되었으나 도리어 개혁을 후퇴시켜 국민들을 실망시켜 왔다”며 “또 선거가 시작되면 중도-외연 확장 논리에 따라 개혁 후퇴를 거듭해온 것을 우리는 목격해왔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개혁전선 강화를 기본노선으로 정하고 실질적인 개혁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런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는 검찰쿠데타 세력이 정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검찰쿠데타 완전 척결을 위해, 개혁의 전진과 승리를 위해 다시 모이자. 촛불국민들이 다시 나서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반드시 실현하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고발 사주 의혹’ 재점화하는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한편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25일(금) 오후 1시 참여 유튜브 채널이 생중계하는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화상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검찰쿠데타 완전진압-정치검찰 해체, 가짜뉴스처벌법 통과’를 주제로 한 이날 집회는 안진걸 민생연구소 소장 사회로, 김민웅 전 경희대 교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우희종 서울대 교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언에 나설 예정이며, 화상 집회 및 온라인 1인 시위 등이 줌으로 연결,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선 경선 정국으로 인해 ‘고발 사주 의혹’이 수사 기관으로 그 공이 넘어간 형국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의혹의 불씨를 재점화하는 모양새라 할 수 있다. 5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는 25일까지 이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에 시민들의 참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에 참여하는 단체 및 유튜브 채널 명단이다. 

[시민사회단체] 개혁국민운동본부, 민들레, 민생경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민족일보기념사업회, 민주시민기독연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서울대민주동문회, 수원시민신문,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시민연대함깨, 여순항쟁서울유족회, 예수살기, 원불교평화연대, 2022대선민생정책연대, 21C조선의열단, 조중동폐간을위한무기한시민실천단, 적폐청산대구촛불시민연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촛불전진(준),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불교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헌법문제연구소

[유튜버] 고발뉴스, 김성수TV, 김용민TV, 백자TV, 새날, 서울의소리, 시사발전소, 시사의품격, 시사타파TV, 신비TV, 양희삼TV, 우희종TV, 이사람TV, 21C조선의열단TV, 정치일학, 주권방송, 촛불전진 (가나다순, 9월17일 현재)

하성태 기자 

하성태 기자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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